포드 소형 SUV, 퓨마
전기차 모델 출시된다
올해 최초 공개 예정해
포드 브랜드의 퓨마는 소형 SUV로, 지난 2년 연속 포드의 베스트셀링 차량이었다.
퓨마는 반도체 부족과 공장 폐쇄로 판매 감소를 겪은 피에스타를 밀어내며, 브랜드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실제로 포드의 CEO는 단종된 피에스타가 남긴 빈자리를 퓨마가 대체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퓨마의 전기차 모델 ‘Gen-E’가 올해 말 본격적으로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심지어 이들은 퓨마의 전동화를 두고 오는 2025년까지 220억 달러(한화 약 29조 2,082억 원)를 투자하는 빅머니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혀, 퓨마 Gen-E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들의 기대는 나날이 커지는 중이다.
Gen-E 테스트카 포착
E-트랜짓 쿠리어 플랫폼 공유
포드는 곧 출시될 퓨마의 전기 모델의 이름이 ‘Gen-E’라고 발표했다. Gen-E는 올해 말 공개될 신형 푸조 e-2008과 미니 에이스맨의 라이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처음으로 공공 도로에서 차량을 테스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포드는 올해 초 Gen-E의 기술 구성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차량은 루마니아 크라이오바(Craiova)에서 퓨마 아이스(ICE Puma)와 함께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포드 E-트랜짓 쿠리어(Ford E-Transit Courier) 밴과 동일한 플랫폼, 파워 트레인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한다. 퓨마 Gen-E가 E-트랜짓 쿠리어와 동일한 134bhp 모터를 사용하는 경우 제로백은 9초에 가까울 것으로 추측된다.
배터리 용량은 55kWh
피에스타 유틸리티 버전
아울러 E-트랜짓 쿠리어가 최대 236마일(38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은 퓨마 Gen-E의 주행거리도 이와 비슷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포드는 100kW 충전기가 35분 이내에 80%의 충전을 제공할 것이고, 10분 안에 54마일(약 86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근거하여, Gen-E의 배터리의 용량이 약 55kWh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포드의 유럽 사장 마틴 샌더(Martin Sander)는 퓨마를 단종된 피에스타의 “유틸리티 버전”으로 포지셔닝 했다. 또한, 퓨마의 전기차 버전 Gen-E를 도입한 후 앞으로 수년간 퓨마의 판매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5천만 원대의 가격
전기차 전환의 선두 주자
Gen-E의 가격은 현재 퓨마 아이스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퓨마 아이스의 가격이 25,000파운드(한화 약 4,193만 원)라는 것을 감안하면, Gen-E의 예상 시작 가격은 약 35,000파운드(한화 약 5,875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가격은 Gen-E의 경쟁 모델과 비슷한 가격이다.
포드는 이미 머스탱, F-150, 트랜짓 등 브랜드 내 주요 차량들의 전기 모델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익스플로러 전기 모델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처럼 전기차 전환에 앞장서 왔던 포드가 야심 차게 준비했다는 Gen-E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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