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그룹의 크라이슬러가 2024년 2월 13일, 미래형 4도어 스포츠카 할시온(Halcyon)컨셉트를 공개했다. 공기역학을 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성능과 주행 거리를 높이기 위해 에어 블레이드 패스스루를 갖추고 있다.
새로운 컨셉에는 크라이슬러 윙 로고가 있는 얇은 전체 길이의 LED헤드램프도 채용되어 있다. 성능 향상을 위한 에어커튼도 보인다.
전면 유리를 확장하여 광활하고 몰입감 넘치는 운전 경험을 선사한다. 에어로 블레이드에 있는 크라이슬러 윙 로고는 사용자가 자동차를 향해 걸어갈 때 빛을 내며 충전 상태를 나타낸다.
미래 지향적인 인테리어는 거의 360도 파노라마 뷰로 설계됐다. 세로형 15.6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인테리어에 미니멀한 느낌을 더해준다. 또한 앞 유리에 속도, 충전 상태 등의 정보를 투사하는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탑재해 운전자가 도로에서 시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요크 디자인 스티어링 휠과 페달은 접을 수 있고 앞좌석은 완전히 접을 수 있어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인테리어 소재는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되었으며, 스티어링 휠, 앞좌석 인서트, 도어 실에는 분쇄 CD가 사용됐다. 뒷좌석에 추가된 워크스루를 통해 스키나 캠핑 장비와 같은 더 큰 품목을 보관할 수 있다.
콕핏에는 OTA 업데이트를 위한 STLA 브래인과 연결 상태를 유지하는 스텔란티스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크라이슬러는 액티브 에어로 기술을 통해 이 컨셉트카에는 배터리를 충전하고 무제한 주행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로 아래의 미래 센서와 통신하는 센서를 갖춘 유도 충전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할시온 EV 컨셉을 통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브랜드가 단순한 미니밴 이상의 것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22년 에어플로우 크로스오버와 2023년에 공개된 Synesis Cockpit Demonstrator 등의 컨셉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할시온 EV 컨셉은 DWPT 기술을 사용하여 특수 장비를 갖춘 전용 도로 차선을 통해 무제한 주행거리를 가능케 하는 무선 충전을 계획하고 있다. STLA 스마트콕핏과 STLA 오토드라이브를 포함한 새로운 스텔란티스 기술의 전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개인화된 경험을 위한 다양한 주행 모드가 채용되어 있다. 준비 모드에서는 스텔란티스 가상 AI 도우미가 다가오는 이벤트로 하루를 준비한다. 스마트폰이나 가정용 온도 조절기와 같은 스마트 기기에도 연결할 수 있다. 입장 모드에서는 차량이 핸즈프리 입장을 위해 얼굴 생체 인식을 사용한다.
한편,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STLA 오토드라이브 레벨 4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종료 모드를 사용하면 스마트 라이트닝으로 자동 주차하여 보행자와 통신할 수 있다.
800V 리튬-황 EV 배터리가 사용 되어 탄소 배출량을 약 60%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크라이슬러는 2028년까지 완전 전기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2025년에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