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사상 최초로 무려 35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2024 랭글러를 내놓는다. 24일(현지시각) 지프는 미국 오번힐스에서 익스트림 35 타이어를 2024 랭글러 루비콘과 윌리스 2도어 모델에 패키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프가 제공하는 익스트림 35 타이어는 소비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출고 이후 기존 타이어를 교체한다는 점을 감안해 공장 출고 초기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35인치 타이어는 전지형 타이어로 오프로더인 지프의 기능성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 효과는 발휘한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사이즈가 커지면 차폭과 차고가 함께 높아지는 동시에 접근각과 이탈각, 도강 능력이 향상된다. 물론 연비와 노면 소음이 커지는 동시에 승차감에서도 일부 손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지프 브랜드 철학과 더 밀접하게 연결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이번 지프 브랜드의 35인치 타이어 패키지 옵션은 2021년 랭글러 4도어에 일부 지역 딜러가 선택옵션으로 제공했었다. 그리고 이번엔 브랜드 전체로 흡수한 것.
한편, 지프 랭글러는 이달 3일 국내에도 ‘더 뉴 2024 랭글러’란 이름으로 출시되어 시판 중이다. 더 뉴 랭글러에 탑재된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2마력(@5,250rpm), 최대 토크 40.8kg·m(@3,000rp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ESS)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또한 8단 자동 변속기와 저단 기어를 갖춰 일상 주행뿐 아니라 오프로드 모험 또한 거침없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