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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뿐만은 아냐…” 미국 시카고 극한 한파로 테슬라 방전 논란

▲ 한파로 테슬라를 밀고있는 모습

시카고의 극한 한파와 테슬라 전기차의 배터리 방전 문제

미국 시카고와 중북부 지역이 극한 북극 한파에 직면하면서, 테슬라 전기차의 배터리 방전, 견인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의 전기차 충전소들은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운전자들 간의 대치와 긴 대기 줄로 인해 ‘절망의 현장’으로 변모했다. 체감기온은 영하 34도까지 내려갔다.

▲ 한파로 테슬라를 밀고있는 모습
▲ 한파로 테슬라를 밀고있는 모습

테슬라 차량 사용자들의 고충

시카고에 거주하는 엔지니어 닉 세티는 자신의 테슬라 차량이 얼어붙어 차 문조차 열리지 않는 상황을 경험했다. 트렁크를 어렵게 열고 차에 탄 후, 5마일 떨어진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소까지 이동했지만, 모든 충전기가 사용 중이어서 몇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또 다른 운전자 조셜린 리베라는 긴 대기 줄에 서 있으면서 주행 가능 거리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 처해 테슬라 구매를 후회하기도 했다.

▲ 테슬라의 슈퍼차저
▲ 테슬라의 슈퍼차저

극한 온도와 테슬라 배터리 방전

극도로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간 화학 반응이 느려져 충전이 어려워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UC어바인의 기계공학 교수 잭 브로워는 매우 추운 환경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작동시키는 것이 어려운 일이며, 빠른 충전이 어려운 상황에 물리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일론머스크와 슈퍼차저
▲테슬라의 일론머스크와 슈퍼차저

테슬라의 무응답

이와 관련하여 테슬라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는 전기차 사용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증가하는 가운데, 테슬라의 대응 방안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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