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 지난해 판매량 2위 유력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총 924만대 판매
전기차 판매량과 유럽 판매량이 시장 주도
폭스바겐 그룹이 지난해 뛰어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전기차 판매량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총 924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의 강력한 성과가 이를 주도했다.
먼저, 유럽 시장에서는 19.7% 증가한 377만 4,500대를 판매하였고, 전기차는 47만 2,400대로, 전년 대비 34.2% 증가했으며, 이는 유럽 전체 인도량 중 전기차의 비중이 12.5%로 상승한 것이다.
또한, 북미 지역에서는 17.9% 증가한 99만 3,100대를 판매했고, 그룹 최대 단일 시장인 중국에서는 1.6% 성장에 그쳤다.
폭스바겐 그룹, 전기차 부문 판매량 전년 대비 무려 34.7% 증가
브랜드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세아트와 쿠프라가 승용차 부문에서 34.6%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트럭 부문에서는 만(MAN)이 37.1%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기차 부문에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34.7% 증가한 77만 1,100대를 판매하며,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의 비중을 6.9%에서 8.3%로 확대했다.
특히 서유럽 지역에서는 전체 판매량 중 20.6% 증가한 327만 1,000대의 차량을, 독일에서는 15.1% 증가한 118만 5,100대를 판매했으며, 중동부 유럽에서는 13.9% 증가한 50만 3,500대를 기록했다.
이 밖에 남미 지역에서도 9.4% 증가한 51만 8,200대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2.3% 증가한 359만 4,500대를 판매했으며 중국에서는 323만 6,100대를 판매해 1.6%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그룹의 브랜드와 모델들의 시장 성공에 기쁘다. 모든 주요 브랜드와 모든 지역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며 “그룹은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지속적인 도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매력적인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며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ID.7 투어러, 롱휠베이스 ID. 버즈, 쿠프라 타바스칸, 아우디 Q6 e-트론, 포르쉐 e-마칸 등 올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