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운용리스를 이용하면 방문 정비를 받을 수 있고 차량 정기 검사, 타이어 교체 등 차량 관리도 회사 측에서 알아서 해준다. 부가가치세도 환급받을 수 있다.
A 씨는 회사를 퇴직한 뒤 지난해부터 롯데오토리스에서 1t 포터 슈퍼캡 화물차를 48개월 운용리스 상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A 씨 인터뷰를 통해 상용차 운용리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일반적인 할부 대신 운용리스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20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퇴직한 후 운송업을 하는 친구 권유로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에 1t 화물차가 필요해 상용차 운용리스를 상담해보니 매달 내는 비용이 할부보다 낮았다. 포터 기준으로 매월 납부하는 금액이 할부 대비 30% 이상 낮았다. 내 경우에 할부는 월 48만 원을 내야 하는데 운용리스는 600만 원을 선납금으로 내면 월 리스료가 30만 원 수준이었다.”
―다른 장점도 있나?
“48개월 계약 기간 종료 후에 계약 기간을 연장해 쓰거나, 반납 또는 차량 인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사업 상황에 따라 계속 이용할지 차를 반납할지 결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월 납입금을 낮추는 것 외에 다른 경제적 효과는?
“차량을 이용하는 취등록세, 자동차세, 공채, 번호판대 등 다양한 비용이 월 리스료에 분산되어 포함되기에 매달 예측 가능한 자금 활용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경비 처리를 통해 연간 약 60만 원의 소득세 절세 효과와 부가세 환급이 가능했다.”
―차량 유지관리 등은 어떻게 하나?
“나는 상용차 관리가 익숙하지 않아 고급형 차량관리 서비스를 선택했다. 차량 등록부터 정기 검사, 타이어 교체까지 차량에 필요한 대부분의 관리를 챙겨주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본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있는 곳으로 전문 정비사가 방문해 서비스를 해 주기 때문에 시간을 아낄 수 있어 좋았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