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일본 토요타의 기함급 SUV 센츄리가 이번엔 오픈카 모델로 등장했다. 최근 13일 일본 도쿄에 스모 국기관에서 펼쳐진 피로식에 우승자가 탑승하고 퍼레이드를 하기 위해 만든 특수 제작차 이야기다.
이번 특제차는 최근 아키오 회장이 일본내 지진 등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스모를 통해 국민을 위로 한다는 의견에 동의함으로서 진행됐다.
센츄리를 기반으로 체중이 무거운 스모 선수가 타더라도 침몰하지 않도록 후륜부 서스펜션을 보강했다. 퍼레이드에 걸맞도록 상부의 지붕을 삭제하는 것을 비롯해 실내도 스모 우승자를 환대하기 위한 다채로운 장식을 추가한 것이 포인트다.
당초 크라운을 토대로 퍼레이드를 펼쳤던 스모 국기관 협회원들은 갑작스러운 변경에 다소 당황했지만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특별히 선사한 마음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토요타 센츄리는 2018년에 3세대 모델이 되는 센츄리 세단이 등장한 이후 지난해 신형으로 거듭나며 SUV로 재탄생했다. V6 3.5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한 사양이다. 한편, 토요타는 센츄리를 통해 롤스로이스 컬리넌, 람보르기니 우루스, 로터스 엘레트레 등 고급 SUV 출품 추세에 가세했다. 가격은 2,500만엔(한화 약 2억 6천만 원)으로 공개와 동시에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또한, 센츄리(세단)는 계속해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