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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보다 낫다?’.. 절벽 끝 르노, 대박 SUV 신차에 아빠들 난리

23년 참담했던 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에 사활 걸었다
르노삼성 영광 되찾을 수 있을까?


2023년은 르노 코리아에게 정말 힘든 한 해였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수출 모두 부진하며, 2022년에 비해 38.5% 감소한 10만 4,276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신차 출시의 부족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던 르노코리아가 올해 신차 출시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로라 프로젝트란 르노코리아 주도로 신차를 개발, 생산하는 중, 장기 전략으로 오로라 1, 오로라 2, 오로라 3을 개발, 생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제 곧 등장합니다
중형 SUV 오로라 1

루카 데 메오 르노 회장의 방한이 이루어진 2022년 10월 첫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이후 많은 관심을 받던 오로라의 첫 신차 ‘오로라 1’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오로라 1은 중형 하이브리드 SUV로 ‘QM6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르노로 이름이 바뀐 만큼 르노삼성 시절의 이름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오로라 1은 볼보에서 사용하는 중국 지리그룹의 CMA 플랫폼을 사용하며. 지리 싱유에 L을 기반으로 제작된다고 알려져 있다. 4월 부산 르노코리아 공장이 차체라인 공사를 시작한다. 이후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오로라 1을 최초 공개하며, 올해 하반기에 소비자들에게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계속 되는 오로라 프로젝트
오로라 2, 오로라 3 대기 중

오로라 1 출시 이후 2026년 오로라 2가 출시 예정이다.
오로라 2는 르노 라팔을 기반으로 한 중형 쿠페 SUV로 출시될 예정이다. 플랫폼의 경우 오로라 1과 동일한 CMA 플랫폼을 사용하며, 파워트레인은 E-TECH 하이브리드와 LPe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로라 3은 2027년 개발을 마치고 출시될 예정이다.
오로라 3은 전기 SUV로 제작되며, 100kWh 수준의 대형 배터리와 600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두고 있다. 지리자동차와의 협업이 계속 이루어진다면, 로터스 엘레트라의 E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크다.



사활을 건 위기의 르노코리아
과거의 영광 찾을 수 있을까?

국내 점유율 90% 육박해 가는 현대·기아, 토레스의 인기로 성장하고 있는 KGM.
수출로 꾸준한 실적을 내는 한국GM과 비교하면 르노코리아의 현실은 참담하다. 2019년 르노삼성은 월 1만 대의 판매량을 보였으나, 작년 8월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이 1,502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오로라 프로젝트도 순탄한 상황은 아니다.
하이브리드는 순항 중이지만, 오로라 3에 필요한 배터리 공급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 배터리 업체들이 늘어난 전기 배터리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로라 1의 성과 여부에 따라 상황이 변할 수 있어, 오로라 1의 성공 여부에 나머지 프로젝트의 성과도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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