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위험하네” 이런게 있었나 까먹는 ‘자동차 기능’, 털리면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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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편리한 원격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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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앱 예시 / ⓒ 현대차

스마트폰 기술의 발달로 원격 제어 기술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커넥티드 카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기능이 보편화되었다. 

차에 타기 10분 전 부터 공조 기능을 미리 켜두거나, 시동만 걸어둘 수도 있다. 덕분에 운전자들은 늘 쾌적한 실내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각종 고장 진단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역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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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실내 / ⓒ테슬라

전문가들은 커넥티드 카가 좀 더 고도화 되면, 단순 편의기능을 넘어 게임, 음악, 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현대차가 강조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SDV) 역시 앞서 이야기한 원격 제어 기능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개념이다.

개인정보 처리는 확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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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앱 조작 예시 / ⓒ 현대차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 뒤에는 안전과 보안에 대한 우려가 숨어 있다. 단적인 예시로, 중고차 매매 시 원격 제어 권한의 이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이전 차주가 여전히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혹은 제어는 어렵지만 현재 차량 상태, 위치 등을 파악할 수도 있다.

이는 새로운 차주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개인정보 및 보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중고차를 양도할 때는 반드시 원격 제어 권한을 해지하고 차량을 넘겨야 한다.

해킹 가능성, 여전히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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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기능 원격 조작 예시 / ⓒ 현대차

국내에서는 아직 원격 제어 앱이 범죄에 악용된 사례가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문제에 대해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가족 간에도 공유될 수 있는 현실에서, 원격 제어 앱의 오남용이 강도나 절도 등의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차량 제어 뿐만 아니라 가정 내 원격 제어까지 가능한 차량이 늘고 있어, 범죄에 악용할 경우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테슬라 전기차 슈퍼차저 혼잡수수료 충전
테슬라 화면 예시 / ⓒ 테슬라

그밖에 한 연구진은 테슬라 시스템을 해킹해, 숨겨진 마스터 권한을 빼앗아 잠겨있던 기능을 해제하는 등 보안 위험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소프트웨어 보안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 한다. 뚫리면 새로운 방패를 들고 다시 막는 과정의 반복인 것이다.

하지만 잠깐이라도 방패가 뚫린다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만큼 제조사 및 정부 차원에서 아주 엄격한 보안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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