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와 아우디가 공동 개발한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는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 마칸 EV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기술 워크샵과 함께 공개했다. 같은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는 아우디 A6 e-트론은 당초 2022년 출시계획이었으나 2024년으로 연기됐다.
포르쉐 마칸 EV 에는 152Ah, 662V 100kW 시스템이 탑재되며 최대출력 500kW(670마력)을 발휘한다. 주행거리는 500km(310마일 WLTP기준)에 달하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수치이다.
타이칸과 마찬가지로 마칸 EV의 PPE 구동계는 270kW 충전이 가능하지만 테슬라의 V3 슈퍼차저와 같은 400V 충전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적절한 조건에서 마칸 EV는 최적의 온도인 23°C(74F)를 기준으로 22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이 그렇듯이 트랙에서도 높은 주행성을 보인다는 점에 비중을 두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 더불어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타이칸 투리스모 수준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