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급 업그레이드를 거친 폴스타 2 페이스리프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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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도 진출한 폴스타는 볼보의 튜닝 브랜드로 시작했으며,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분사했다. 현재 폴스타는 빠르게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해 폴스타 2를 출시했다. 수입 전기차이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스펙, 사양으로 많은 고객들을 확보했다.

최근 폴스타코리아는 국내에 폴스타 2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했다. 디자인 변화보다는 상품성 변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꽤 변화가 크다. 기존과 비교해 변화된 점에 대해 살펴보자.

우선 외관은 변화 폭이 크지 않다. 전면에 그릴 디자인이 변경되었는데, 폴스타 3에 들어간 전방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하기 위해 디자인이 변경된 것이다.

기존에는 사각형 패턴을 가진 검은색 그릴이 적용되었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차체 색상과 동일한 민무늬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중앙에 더 커진 레이더와 그 안에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다. 그 외 나머지 요소는 기존과 완전히 동일하다. 대신 퍼포먼스 패키지 선택 시 제공되는 20인치 휠은 폴스타 3의 휠 디자인으로 적용된다. 실내는 기존과 완전히 동일하다.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큰 변화점은 싱글 모터 모델이 전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내연기관 차량이었다면 아예 플랫폼 자체를 바꿔야 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풀체인지 모델 혹은 별도의 모델로 따로 개발하는 것이 훨씬 나을 정도이지만 전기차는 공간만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다면 전기모터 위치만 바꾸는 것으로 비교적 쉽게 구동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

후륜 구동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전후 무게 배분이 더 좋아졌으며, 주행 감각과 승차감 역시 향상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전기모터 성능도 향상되었다. 기존에는 231마력, 33.7kg.m인 반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99마력, 50.0kg.m으로 대폭 향상되었다. 그 덕분에 제로백도 7.4초에서 6.2초로 무려 1.2초나 단축되었다.

듀얼 모터 모델 역시 기존 대비 성능이 향상되었다. 기존에는 408마력, 67.3kg.m인 반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421마력, 75.5kg.m으로 높아졌으며, 제로백은 4.7초에서 4.5초로 0.2초 줄어들었다. 또한 후륜구동-사륜구동 전환 기능이 있어 평상시에는 후륜구동으로 움직여 주행거리를 최대한 늘리고, 사륜이 필요하거나 더 강력한 주행을 원할 때 사륜구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78kWh으로 동일하지만 주행거리는 싱글 모터 모델 417km에서 449km로, 듀얼 모터 모델은 334km에서 379km로 길어졌다. 충전 속도 역시 155kW을 그대로 유지한다.

폴스타는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기능 개선 및 추가가 이루어졌다. 전기차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탑재했으며,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서울시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활용, 도심 내 실시간 신호등 정보 연동 길 안내, 배터리 잔량을 기반으로 한 충전소 안내 등 전기차 전용 솔루션을 지원한다.

음성 인식 AI 플랫폼 NUGU 2.0을 탑재해 웹 서핑,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웹브라우저, 뉴스 등 다양한 앱이 포함된 티맵 스토어가 제공되고, 올해 내로 웨이브와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폴스타 2를 소유한 오너도 업데이트를 통해 즐길 수 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조향 어시스트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 제동, 후방 충돌 경고 및 보조, 360도 서라운드 카메라, 오토 디밍 사이드미러, 무선 충전을 기본화했다. 그리고 파일럿 팩에는 픽셀 LED 헤드 램프가 추가된다.

가격은 싱글 모터 5,590만 원, 듀얼 모터 6,389만 원으로, 싱글 모터 모델은 전기차 보조금을 100% 수령받을 수 있으며, 패키지 가격은 플러스 팩이 539만 원에서 490만 원으로, 파일럿 팩과 퍼포먼스 팩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299만 원, 649만 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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