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만 가는 줄 알았는데”…친구들과 떠나는 피지, 8일간의 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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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허니문과 가족 휴양지로 익숙한 남태평양 피지가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로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무인도를 탐험하거나 수상 리조트에서 느긋한 하루를 보내는 여행이다. 취향에 따라 액티비티와 휴식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피지 관광청은 최근 한국 여행 크리에이터 정콩(황정빈), 트래블조이(김수진), 젤로(권은경)가 참여한 8일간의 피지 여행을 소개하며 친구들과 즐기는 새로운 섬 여행의 매력을 알렸다.
이들은 마마누카 제도의 해양 액티비티와 성인 전용 리조트, 피지 본섬의 휴양시설을 두루 경험하며 각기 다른 여행 스타일을 선보였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 촬영지부터 프라이빗 무인도까지
활동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마마누카 제도의 토코리키섬이 제격이다. 쉐라톤 리조트 & 스파 토코리키 아일랜드에서는 스노클링과 카약, 패들보드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카이와이 워터 스포츠의 약 3시간짜리 투어를 이용하면 영화 ‘캐스트 어웨이’ 촬영지로 알려진 몬두리키섬을 탐험하고, 남태평양의 하얀 모래톱에서 특별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정콩(황정빈)은 “피지는 다른 유명 섬 여행지와는 또 다른 특별함이 있다”며 “휴식을 취하면서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었고, 바닷속 풍경이 훤히 보일 만큼 투명한 바다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조용한 휴식을 선호한다면 성인 전용 숙소인 리쿠리쿠 라군 리조트가 눈길을 끈다. 피지 전통 건축양식을 반영한 수상 객실인 ‘부레(Bure)’에서 라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 무인도 모시우섬으로 이동해 피크닉과 수영을 즐기는 프라이빗 투어도 가능하다.
트래블조이(김수진)는 “리조트 앞바다에서 아기 상어와 만타가오리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했다”며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의 빛깔과 석양이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경비행기·돌고래 투어…이동도 여행의 즐거움
피지에서는 섬을 오가는 이동 자체가 관광 콘텐츠가 된다. 아일랜드 호퍼스의 경비행기를 이용하면 하늘에서 산호초와 열대 해안선,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야생 돌고래를 관찰하는 해양 투어와 세계적인 서핑 명소 클라우드브레이크 방문도 이색 체험으로 꼽힌다. 데나라우항에서 보트로 이동할 수 있는 말라말라 비치 클럽에서는 인피니티 풀과 스노클링, 카약, 패들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여행 마지막에는 본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일정도 추천된다. 더 세벨 누쿠 로알로아는 주방과 세탁시설 등을 갖춘 아파트형 숙소로, 친구들과 함께 머물며 식사를 준비하거나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하다.
젤로(권은경)는 “피지에서 방문한 모든 곳이 평화롭고 고요했다”며 “자연과 바다도 특별했지만 피지 사람들의 진심 어린 환대와 따뜻함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8일간 섬 탐험과 휴식…항공편도 확대
피지 관광청이 제안한 8일 일정은 마마누카 제도에서 시작해 토코리키섬과 리쿠리쿠 라군 리조트, 말라말라 비치 클럽을 거쳐 본섬에서 마무리하는 여정이다. 섬 탐험과 해양 스포츠, 현지 문화 체험, 리조트 휴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항공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피지항공은 2027년 2월 홍콩~난디 노선을 주 4회에서 5회로, 3월에는 싱가포르~피지 노선을 주 2회에서 3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도쿄~피지 노선도 2027년 4월과 8월 단계적으로 확대해 주 2회에서 3회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 여행객은 홍콩·싱가포르·도쿄 등 주요 아시아 허브를 경유해 피지로 이동할 수 있다.
빈센트 정 피지 관광청 아시아 지역 총괄 책임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돌아온 뒤에도 오랫동안 이야기할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라며 “섬 탐험과 자연 체험, 지역사회와의 교류부터 여유로운 휴식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피지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