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서…”라는 말이 요즘 50‧60대 사이에서 가장 자주 들린다. 단순히 경제적 어려움이 아니다. 문제는 ‘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믿는 마음’이다.
실제로 이 나이대에 빠르게 번지고 있는 현상 하나가 있다. 바로 ‘금융 무기력증’이다.
1. 돈 이야기를 회피하는 사람들
많은 50‧60대가 돈 이야기를 꺼내면 괜히 자존심이 상한다고 느낀다. 그래서 재정 상황을 점검하지 않고, 통장 잔고를 일부러 외면한다.
하지만 현실을 모르는 게 가장 위험하다. 돈을 모르는 사람은 돈에게 휘둘리게 된다.
2. 소비로 위로받는 사람들
외로움과 허무함을 쇼핑으로 달래는 경우가 많다. ‘이 나이에 이 정도는 써도 돼’라는 자기 합리화로 불필요한 소비를 반복한다.
그러나 이 습관은 통장을 비우는 가장 빠른 길이다. 진짜 위로는 소비가 아니라, 안정감에서 온다.
3. 자식에게 의지하는 사람들
“노후에 자식이 좀 보태주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가 가장 위험하다. 현실은 다르다. 자식 세대도 생존하느라 여유가 없다.
의지할수록 실망이 커지고, 관계는 틀어진다. 경제적 독립은 나이와 상관없이 존엄의 문제다.
4.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새로운 재테크, 일자리, 기술을 배우는 걸 ‘귀찮다’며 피하는 순간, 세상과의 속도 차이는 커진다. 뇌가 멈추면 돈의 흐름도 멈춘다.
나이 들어도 계속 배우고 움직이는 사람만이 돈의 방향을 읽는다.
요즘 50‧60대 사이에 퍼진 가장 무서운 현상은 ‘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 한다’는 무기력이다. 돈보다 무서운 건 그 생각이다.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멈춘 마음은 다시 일어나기 어렵다. 늦었다는 말 대신, 오늘부터 한 걸음이라도 시작해야 한다. 그게 노후의 첫 번째 투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