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제주도의 대표적인 자연 테마파크인 에코랜드는 아름다운 삼나무 숲을 배경으로 기차를 타고 탐험하는 독특한 여행지다. 100% 영국산 증기 기관차를 재현한 기차를 타고 제주도의 원시림을 둘러볼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과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에코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차 여행이다. 공원 내부에는 총 4개의 정거장이 있으며, 각 역마다 다양한 테마의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한적한 숲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 내려서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출발 지점인 메인역에서는 기차에 탑승하기 전, 공원 안내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에코랜드 기념품과 간단한 간식을 판매하는 상점도 운영된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 호수가 있는 레이크사이드역에 도착하는데, 잔잔한 물결과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며,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나무 다리를 건너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피크닉가든역은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라벤더·그린티&로즈가든역에서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정원을 볼 수 있다. 봄에는 라벤더, 여름에는 푸른 녹차밭, 가을에는 장미 정원이 조성되며, 향긋한 꽃내음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기차를 타는 것뿐만 아니라, 곳곳에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숲속을 탐방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특히,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제주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할 수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제주 에코랜드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모습으로 여행객을 맞이하며, 특히 봄과 가을에는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에코랜드에서 기차를 타고 자연을 만끽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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