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불확실성 여전히 경계할 리스크
내달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으로 국채 금리가 추가 급등할 경우 주식시장을 포함한 자산시장에 조정을 촉발할 잠재적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을 포함한 자산시장은 나무랄데 없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선 불확실성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리스크”라며 “버핏지수가 다소 과열 국면에 진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핏지수는 미국의 투자가인 워렌 버핏이 증시의 거품이 껴있는지 판단하는 척도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에 본점을 둔 모든 기업들의 주식을 편입하는 주가지수인 윌셔 5000을 기초로 한 시총을 GDP로 나눈 결과 9월 말 기준 약 194%를 기록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1997년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이다.
다만 iM증권은 미국 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잇따른 경제지표로 확인되고 있어 대선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예외주의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우려했던 투자사이클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종 자산가격 상승세는 미국 경기에 긍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며 “나스닥 등 미국 주가의 사상 최고치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 원인으로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재집권 시 수혜 예상 자산에 투자 자금이 몰리는 현상) 효과를 지적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대변되는 미국 빅테크의 여전히 강한 상승 동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며 “매그니피센트7과 비트코인 가격은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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