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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백팩 경량배낭 좋아 제로그램 백팩 야키(Yaki)

당일 등산배낭, 트레킹백팩 등을 고려할 때 겨울을 제외한 삼계절은 20리터 미만의 사이즈를 선택하는 편이며 그 이상인 경우엔 거의 백팩킹을 위한 배낭으로 생각할 만큼 크다. 실제로 현재 사용 중인 삼계절 백패킹배낭은 상황에 따라 30리터와 35리터 2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35리터의 경우 잠만 자고 내려올 경우 동계용으로도 사용한다.

지금 이곳은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까지 급행을 타고 이동한 뒤 김포공항 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 1터미널로 갈 예정이다.

이번에 영입한 제로그램 야키 백팩 20 그레이. 트레킹백팩으로만 생각했는데 도심지에서도 잘 어울린다.

이 경량배낭은 받는 순간부터 마음에 들었는데 바로 눈앞에 바라보면서도 내내 즐겁다.

곧 있을 대마도 트레킹 때문일지도…

4일 동안 사용할 대부분의 장비와 용품은 캐리어에 넣어놓은 상태고 경량배낭엔 배터리, 카메라, 여비와 신분증, 수건, 가볍게 입을 아우터 등을 따로 넣었다.

인천공항 – 후쿠오카 공항 – 무료 셔틀버스 – 후쿠오카 지하철역 – 덴진역 – 도보이동 – 하카타항 도착

저녁 식사를 하고 대기하다 22시 30분에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 대마도로 향한다.

선실 내부는 이렇다.

의자인 곳도 있고 이렇게 누울 수 있는 곳도 있다.

내가 선택한 곳은 누울 수 있는 곳.

캐리어에 제로그램 백팩을 기대어 놓고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도착하는 시간 03시 30분까지 자면 된다.

대마도 도착 트레킹 시작

트레킹에 불필요한 짐은 숙소에 두고 왔다.

히타카츠항을 기점으로 상대마 트레일 15km 정도를 걸은 뒤 다시 원점회귀하고 점심 식사를 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걷는 상대마 트레일.

이전보다 더 깔끔하게 다듬어진 느낌이다.

지금 등에 붙어 있는 제로그램 백팩에는 수건 한 장과 서울에서부터 가져온 초콜릿 2개 사탕 2개, 500ml 물만 4개.

아~ 그러고 보니 비가 올지 몰라, 방수 아우터 1, 우산 1을 잠시 쉼을 갖고 있는 경량배낭 물품에 포함해야겠다.

이곳은 니시도마리 해수욕장(西泊海水浴場)으로 매우 조용한 곳이고 개인적으로 많이 알려진 미우다 해수욕장보다 선호하는 곳이다. 현재 모래사장이 지저분해 보이는데 파도에 의해 밀려든 것이며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 지역민들이 깔끔하게 청소를 한다. 쉬어가는 김에 제로그램 백팩을 살펴보겠다.

제로그램 야키 백팩 20 자세히 알아보기

제품명 : 야키백팩 20

색상 : 그레이(gray), 탄(tan)

소재 : 스펙트라(spectra) 코듀라(cordura) 나일론(nylon)

사이즈 : 52(H) x 26(L) x 20(바닥폭) cm

용량 : 20L

무게 : 732g(레인커버 49g)

용도 : 등산, 하이킹, 트레킹, 백패킹

얇은 웨빙에 미니멀 클립으로 체결되는 잠금장치는 전면 메시 포켓과 롤 탑 메인 포켓을 흔들림 없이 잡아주며 등판 상부의 웨빙은 배낭을 들어 올릴 때 편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롤 탑 끝은 방수 지퍼를 사용해 비나 눈이 올 때 내부로 습기나 물이 흘러들지 않도록 한다.

측면 메시 포켓은 물이나 기타 물품을 쉽고 편리하게 넣고 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웨빙은 등산 스틱 등 긴 용품을 넣었을 때 흔들리도록 고정을 하거나 내용물이 많지 않을 때 경량배낭의 폭을 줄여 날렵하게 활용할 수 있다.

측면 지퍼 역시 롤 탑 메인 포켓 지퍼와 마찬가지로 방수 지퍼를 사용하고 있다.

측면 지퍼를 열면 트레킹 중에도 배낭에 들어 있는 물품을 넣거나 뺄 수 있어 편리하다.

제로그램 백팩 중간 부분의 양쪽 탄성 스트링과 하단의 웨빙 고리는 등산 스틱을 고정하거나 여분의 탄성 스트링을 연결해 트레킹 중에 벗게 되는 점퍼나 아우터를 걸어둘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시 바로 옆 히든 포켓에 밀어 넣으면 감쪽같이 사라져 매끈한 외형을 유지하게 된다.

전면 제로그램 로고는 리플렉티브(reflective ; 회귀반사 ; 回歸反射) 페인트로 인쇄된 상태이기에 야간 산행이나 깊은 산속에서 약한 불빛만으로도 반사되는 빛을 발생하기에 행동반경에서 멀어져도 쉽게 인지되며 자수로 된 로고 역시 리플렉티브 실을 사용했다. 별것 아닌 듯하지만 야간 상호 안전을 위해서는 중요 요소이기도 하다.

제로그램 백팩의 후면부로 흔히 등판이라 말하는 부분과 어깨 끈을 살펴보자.

우선 등판은 통풍에 유리한 에어메시 소재로 되어 있다. 이것은 통기, 건조, 밀착감 등을 위한 방법이다.

어깨 끈 양쪽으로는 탄성 메시 주머니를 달아놓아 작고 얇은 물병, 휴대폰, 기타 소품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어깨 끈 웨빙에 리플렉티브 실로 새겨진 제로그램 기어가 보이고 그 아래 ‘D’링이 달려 있다.

‘D’링은 카라비너를 걸고, 수건, 휴대폰 케이스 등을 매달기도 하고 보다 큰 사코슈(sacoche-프랑스어) 백을 연결해 수납성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어깨 끈 하단 웨빙으로 연결되는 부분에 달린 ‘O’링 역시 본인의 창의성에 따라 사용이 가능한 옵션을 제공한 것으로 스트링을 연결하거나 카라비너를 연결해 필요한 형태로 활용성을 찾으면 된다.

가슴 끈(체스트 벨트)에는 클립 옆에 작은 휘슬이 달려있다. 비상상황 발생 시나 상호 연결이 필요한 오지 트레킹에서 그 활용성을 찾을 수 있고 레일로 연결되어 있어 위치 이동이 편하고 쉽다.

허리 끈은 허리 끈이 출발하는 곳 히든 포켓에 밀어 넣으면 되는데 쿠니는 클립으로 체결한 뒤 하단 레인커버 포켓 지퍼를 살짝 열고 넣어버렸다. 제로그램 백팩의 제작 의도와 무관하게 귀차니즘으로 인한 것이며 다르게 사용하는 방법도 있음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겠다.

레인커버 포켓을 열고 허리 끈을 꺼낸 상태다.

레인커버 포켓 안으로는 이렇게 동일한 색상의 레인커버가 기본 포함되어 있다.

레인커버를 씌우면 야키백팩의 뒤태가 딱 요렇다. 무척이나 앙증맞고 딴딴한 느낌.

미니멀 백패킹을 위한 백패킹배낭

대마도 사유림 중에 가장 많은 수종은 삼나무일 것이라 생각되며 내가 제로그램 백팩을 메고 들어선 이곳도 삼나무만으로 숲을 형성하고 있는 사유지다. 허락을 득하고 하루 묵어가게 된 곳 이곳까지 숲길을 걸어들어오기에 그리 힘들지 않은 장소다.

제로그램 20리터 롤 탑 경량배낭인 야키백팩에 텐트 + 그라운드시트 + 매트 + 하계 침낭 + 코펠 + 라면 + 물 2리터 + 이소 가스 + 지스토브가 모두 패킹되고도 여유가 있어 하계 백패킹 배낭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보통은 신화의 마을이나 아소베이파크 캠핑장에서 1박 또는 각 1박을 했었지만 이번 대마도 여행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보장되지 않아 히타카츠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곳 삼나무 숲에서의 쉬운 1박에 만족한다.

레인커버 포함 1kg도 되지 않은 강하고 내구성 좋은 제로그램 경량배낭을 백패킹배낭 삼아 가볍게 왔다 간다.

조금 아쉬운 건, 대마도까지 와서 시라다케 등산을 하지 못하고 가게 됐다는 건데 그건 다음 대마도 트레킹 + 캠핑을 올 때 다녀올까 한다. 아마도 그때에도 제로그램 야키 백팩 20은 함께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본 포스팅은 제로그램으로부터 해당 제품을 무상제공받고 직접 체험한 뒤 주관적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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