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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국립공원 초보자 등산 지리산 노고단 코스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지리산 노고단 코스

우리나라에서 방문자가 가장 많은 산은 어디일까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실 테니 패스하고 그렇다면 면적이 가장 넓은 산은 어디일까요?

국립공원 자료에 의하면 지형적 면적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산은 지리산 국립공원이라고 합니다.

지리산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산이기에 초보자 등산 코스로 생각하기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지리산 노고단 코스라면 어려움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딱 좋은 초보자 등산 코스가 맞습니다.

초보자 등산 추천, 지리산 노고단 코스 클립.

지리산 노고단 코스

노고단 정상 사전 예약 필수 : 홈페이지 예약 또는 ARS 전화 1670-9202

지리산 국립공원 산행 가능 시간(전 구간) : 하절기 03시 / 동절기 04시

노고단 정상 입장 제한 시간 : 05:00~16:00

성삼재 주차장 주차료 : 최초 1시간 1,100원 / 이후 10분에 300원 / 1일 최대 13,000원

입장료 및 휴무일 : 없음

성삼재휴게소 영업시간 : 08:00~19:00

먹거리 : 어묵우동ㅁ충무김밥 6,000원 / 추어탕ㅁ우거지탕ㅁ육개장ㅁ돈까스 10,000원

성삼재휴게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 산동면 노고단로 1068

노고단대피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 산동면 노고단로 1068-321 노고단휴게소

노고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 토지면 반곡길 42-237

성삼재 휴게소 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느릿하게 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산행 시작 전 화장실은 기본.

이곳 지리산 국립공원뿐만 아니라 모든 국립공원 화장실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넓진 않지만 돌너덜(테일러스)이 형성된 곳을 지난다.

걷는 맛이 참 좋은 지리산 노고단 코스.

완경사가 계속 이어지며 심신이 편한 산행을 즐기게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초보자 등산 코스로 딱 좋다.

가다가 만날 수 있는 평상 형태의 쉼터를 지나 무넹기 앞 데크에서 잠시 쉬며 물 한 모금.

무넹기는 ‘물을 넘긴다’는 의미로, 그 이유를 알려면 일제 강점기 시절인 192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당시 구례군 마산면에 농업용수를 담아 두려는 목적으로 커다란 저수지를 준공하였으나 유입량이 많지 않아 만수를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가뭄이 들었다고 한다. 이에 이듬해인 1930년에 해발 1,300 고지 노고단에서 전북으로 내려가는 물줄기 중 일부를 화엄사 계곡으로 돌렸다. 그래서 무넹기란 지명이 생기게 된 것이다.

계단을 따라 오를 경우의 거리는 1km이고, 완경사로 길게 걸으면 약 2.6km로 거리가 늘어난다.

작은 계곡수가 흐르는 곳.

이 물 중의 일부 물길을 돌려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시 만난 완경사 코스와 급경사 코스.

완경사보다 경사도가 있어 급경사라 표현을 하지만 실제로는 급할 일이 전혀 없는 평이함만 있는 등산 코스가 바로 지리산 노고단 등산 코스이며 앞뒤 다 잘라내도 완벽한 초보자 등산 코스다.

다시 완경사 코스와 만나는 지점에 화장실과 노고단 대피소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30km 이상 길게 걷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부터 천왕봉까지 쭈욱 축지법을 쓴 듯 가시겠지만 쿠니는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고 만다. 그런 잡생각을 아주 빨게 했음에도 벌써 노고단 고개.

땀도 거의 흘리지 않으니 심신이 평화롭다.

천왕봉으로 가는 분들은 이곳 노고단 고개를 12시까지는 통과해야 하며 11월부터는 11시로 1시간 줄어든다.

통과 시간에 제한을 두는 건 안전을 위한 것이므로 마음이 원치 않는다 하더라도 따라야만 하겠다.

노고단 정상 반대편 돌탑에 잠시 들러,

한 바퀴 돌아주고,

노고단 탐방지원센터 개찰구를 지난다.

이때 미리 예약해 둔 노고단 정상 예약 QR을 꺼내 스캔하면 된다.

이곳을 지날 때면 환상 속에 빠져드는 느낌이 든다.

노고단 코스의 하이라이트라는 생각.

이런 아름답고 멋진 곳이 있음에도 그리 힘들지 않기에 초보자 등산 코스로 추천하게 된다.

요즘의 대한민국은 시골에서도 산 정상에서도 외국인을 만나는 게 보편화되어 있다.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갑자기 많아진 듯하단 생각과 BTS를 포함한 한국 문화의 힘에 찬사를 보낸다.

아름답고, 예쁘고 편안한 지리산 노고단 등산 코스.

저질체력인 분들도 노고단 정상이 그리 어렵지 않은 완벽한 초보자 등산 코스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마음먹고 걷기만 하면 노고단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걷기가 가능하다면 그 누구라도 말이다.

해발 1,507m의 노고단 정상.

지리산 국립공원 3대 주봉 중 하나를 이렇게 쉽게 오를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기분 좋다.

정상석 뒤의 돌탑.

노고단 돌탑은 신라 화랑들이 수련을 하면서 탑과 단을 설치하고 천지신명과 노고할머니께 나라의 번영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당시의 탑은 1,000여 년이 흐르며 초석으로 짐작되는 큰 돌만 남게 되었다. 이에 1928년 창교된 민족종교 갱정유도에서 다시 축조하고 매년 중양절인 9월 9일 산신대제를 봉행하고 있으며 탑을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노고단 정상에서 바라보면, 반야봉, 삼도봉, 중봉, 천왕봉, 촛대봉 등이 보인다는데 얼추 봐서는 뭐가 뭔지.

저 아래로 크게 굽이치며 흐르는 강이 섬진강이다.

길이가 212km나 되는 긴 강으로 우리나라 5대강 중 하나라고 한다.

노고단은 다른 말로 길상봉이라 부르며 천왕봉, 반야봉과 더불어 지리산 국립공원 3대 봉우리다.

노고는 한자로 늙을 노(老)와 시어미 고(姑)자를 써서 산신할머니를 의미한다. 정리하자면 지리산 신령인 산신할머니를 모시는 제단을 두었다 하여 노고단이라 하는 것이며 보통 산신은 남자 즉, 할아버지를 의미하는데 지리산은 할머니이기에 지리산을 어머니의 산, 어머니 품과 같은 산이라고 부르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산의 규모는 대한민국 최고이지만 산세는 매우 부드러워 어머니의 산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에너지가 풍부한 분이라면 지리산 노고단 정상까지 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산행.

게다가 길가엔 어찌나 예쁜 꽃들이 많은지.

가을꽃도 피었구나.

되돌아가는 길은 조금 길게 걷더라도 편안한 완경사로 향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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