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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 오르도스(Ordos) 마상쇼 영웅 내몽골 여행 중국 문화 엿보기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중국 여행 | 오르도스(鄂尔多斯)

이 글에서 소개하는 마상쇼 영웅은 내몽골 여행에서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콘텐츠입니다. 많은 분들이 내몽골 여행이라고 하면 흙먼지 휘날리는 척박한 곳만을 상상하시지만 황허강이 감싸 안은 비옥한 평야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쿠부치 사막과 같이 광활한 모래땅에서 먼지가 뿜뿜 올라오기도 하지만 몽골 제국의 역사적 숨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중국 여행 장소입니다.

중국 여행 | 오르도스 마샹쇼 영웅 클립.

오르도스 마상쇼 영웅

  • 공연시간 1일 2회 : 오전 공연 11:00 / 오후 공연 17:30

  • 러닝타임 : 45분

  • 공연 중국명 : 鄂尔多斯 马乡秀 英雄

  • 관광지명 : 오르도스 초원 관광지(鄂尔多斯草原旅游区)

  • 관람료 : 대부분 여행사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고 있어 관람료가 명확하지 않음. 내몽골 여행 자체도 그렇지만 중국 여행 자체가 폐쇄적인 편이라 외국인의 개인 자유여행이 매우 불편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수요가 없기 때문으로 판단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추정임

Ordos Grassland

중국 내몽골 자치구 어얼둬쓰 시 항진 기 RJ6H+P7F

중국 여행을 하며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 내몽골 여행인데 그 첫 여행 스타일이 ‘내몽골 패키지여행’이다.

개인적으로 패키지여행이 취향에 맞지 않지만, 막상 해보니 빠르게 적응되며 할 만한 여행이란 생각이 든다.

그동안은 경험도 해보지 않았으면서 패키지여행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패키지 내몽골 여행을 통해 반성하며 앞으로는 괜찮은 여행 코스는 패키지를 고려해 볼 생각이다. 특히 중국 여행, 내몽골 여행이라면.

쿠부치 사막의 샹사완 관광지를 떠날 때만 해도 뭔 사막에 비가 이리도 오냐 싶었는데 오르도스 초원 관광지에 가까워지니 비는 그치고 점점 밝아지고 있다.

드디어 도착한 오르도스 초원 관광지.

구름이 많긴 하지만 푸른 하늘이 보인다.

이곳은 웰컴 센터인가?

안으로 들어서니 몽골 전통주를 한 잔씩 제공해 준다. 음료 아니고 술이다. 술을 즐기는 중국 문화의 하나인가 싶다.

비구름이 여기서 저기로 흘러가는 건지 저기서 여기로 흘러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비는 안 온다.

넓게 만들어 놓은 통로 겸 쉼터. 규모에서 큼직한 것을 좋아하는 중국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오르도스(Ordos, 鄂尔多斯) 실경 마술극 영웅(英雄)에서 실경(实景)이란 실제 경관이나 야외 공간을 무대로 활용하는 공연을 말한다. 그러므로 중국 여행을 하며 실경(实景)이란 단어가 쓰였다면 야외공연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마술극(马术剧)이란 말을 타고 펼치는 기마술로 펼치는 공연 또는 기마술이 포함되는 공연을 말한다.

따라서, 오르도스 초원 마상쇼 영웅을 중국어로 하면 鄂尔多斯草原实景马术剧 ‘英雄’이라고 표기된다.

입장하기 전 포토존에서 한 컷.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반적으로 여행자들 중 여자 비율이 높다고 한다 도대체 이건 왜 그럴까?

내몽골 여행을 하며 느낄 수 있는 중국 문화 중 하나가 영웅의 공연 안에 들어 있다고 한다.

우선 말 타고 달리는 건 내몽골 전통의 삶이고, 하나의 중국으로 볼 때 중국인의 삶과 생활을 엿볼 수 있기에 중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한 분분이라 말하는 것 같다.

마상쇼 영웅 이야기의 중심에는 몽골 초원의 청년 바터얼(巴特尔)이 있다.

공연의 초반에는 배우가 각기 소개하고 인사하는 자리이며 나아가 현재 상황, 생활에 대한 내레이션이 들리는데 중국어로 하는 통에 뭔 소린지 모르겠고, 한글로 된 자막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달된다.

각각의 소개가 끝나고 나면 유목민의 일상과 나담 축제, 혼례 등 초원의 전통문화가 펼쳐진다.

그 안에서 볼 수 있는 중국 문화의 일면으로 부모님을 깍듯하게 모시고 조상을 섬기는 풍습이 있다.

또한 염소와 양 떼를 기르며 초원을 이동하는 유목민의 의례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연의 전체 내용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간간히 읽게 되는 자막과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대충은 가늠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의 침략으로 평화로운 일상이 무너지고, 주인공은 가족과 고향을 지키기 위해 전장으로 향하게 된다.

정확히 세어본 건 아니지만 이 공연에 동원되는 배우가 약 100여 명, 등장하는 말도 70여 필이라고 한다.

이때 다양한 마상쇼가 펼쳐진다.

달리는 말에서 몸을 구부려 땅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다던가, 말 위에서 물구나무를 서고, 말 아래로 몸을 숨기는 기술 등 여러 마상 기술을 선보인다.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같을 수도 있지만, 말을 타보신 분들이라면 빠르게 달리는 말에서 고삐를 놓은 채 균형을 잡고 뭔가 동작을 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음을 아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마상쇼 역시 내몽골 여행 중에 만나는 중국 문화의 특별한 부분이라 하겠다.

마상쇼 배우는 남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 배우도 있는데 남자 배우가 힘차다면 여자 배우는 부드러우면서도 날렵한 느낌이다.

서커스 가면 볼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서커스의 마상 기술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다.

그리고 몽골 전통 춤을 선보이는 무희들.

우리네 눈으로 보면 잘 추는 춤은 아닌 것 같은데 묘하게 매력적이다.

전사뿐 아니라 남겨진 가족과 주민들도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은다는 것을 보여주며,

영웅은 전장에서 싸우는 전사만이 아니라 고향과 가족을 지키는 모든 사람이라는 메시지로 이어진다.

공연이 끝나고 배우와 함께 촬영하는 시간.

참여하는데 한국 돈으로 2,000원 정도이니 중국 여행에서의 특별한 사진 한 장 남겨보시는 것도 좋은 일이다.

공연 관람 후 들러본 의상 체험실.

한국의 한복 체험실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될 듯하며 패키지여행이든 아니든 중국 여행에서 내몽골 여행은 한 번쯤 와봐도 좋겠단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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