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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선유줄불놀이 2026 세계유산축전 안동 하회마을 불꽃축제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2026 세계유산축전 안동 선유줄불놀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6 세계유산축전은 이곳 안동 하회마을의 선유줄불놀이와 서원 등을 비롯해, 제주도의 제주 화산 섬과 용암동굴 그리고 가야 고분군(김해, 함안, 합천, 고령, 고성, 창녕 남원 등)입니다.

2025년과 비교해 국민들의 관심이 엄청나게 증폭된 상황이고 한국의 글로벌화에 힘입어 외국에서의 관심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기에 그중 핵심이랄 수 있는 안동 선유줄불놀이 불꽃축제를 이 글에서 집중 소개합니다.

안동 선유줄불놀이, 2026 세계유산축전 클립.

2026년 10월 12일 현재, 국가유산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세계유산축전 관련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무려 5,600여 명이 대기하고 있었고, 예상 대기 시간도 47분 이상이라고 한다.

세계유산축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이 정도로 뜨거울 것이라고는 미처 상상하지 못했다. 접속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조금 답답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문화유산을 향한 관심이 이렇게 커졌다는 사실이 반갑기도 하다.

안동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 이용시간 : 18:00~22:00(공식 공연 시간 18:00~20:00)

  • 관람료 : 1인 10,000원(안동 하회마을 입장권 5,000원 포함)

  • 온라인예매 : 네이버 검색 「경북봐야지」 홈페이지 1인 5매까지 구매 가능

  • 현장예매 : 안동 하회마을 매표소 13시부터 1인 2매까지 구매 가능(1일 300매 한정)

  • 문의전화 : 070-7018-9441(경북봐야지 고객센터)

  • 문의전화 : 054-853-0109(하회마을보존회)

안동하회마을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186

주간 관람을 마치고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찾은 안동 하회마을. 낮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도는 저녁 시간으로 주변에서 느껴지는 색감마저도 달라져 있다.

이미 많은 차량으로 가득한 안동 선유줄불놀이 불꽃축제 임시 주차장을 지나 행사장으로 향한다. 안동 선유줄불놀이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열기가 벌써부터 느껴지는 듯하다.

행사장 초입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푸드트럭 존이다. 쿠니처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들어온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할 수 있겠지만, 낮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린 관람객들에게는 더없이 반갑고 고마운 공간일 듯하다. 긴 기다림 속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거나 출출함을 달래기에도 좋은 곳이다.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숲에서 바라보니 행사장으로 모여든 사람들의 규모가 한눈에 들어온다. 2026 세계유산축전을 향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다.

안동 선유줄불놀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꽤 오래전이다. 당시에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펼쳐지는 불꽃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인기가 높아질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식전 공연이 진행되고,

어느덧 하늘에는 별이 보일 만큼 어둠이 내려앉았다.

안동 선유줄불놀이 불꽃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아나운서의 곱고 힘찬 목소리.

그리고 마침내 전통 불꽃축제의 진가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서양식 불꽃축제가 하늘 높이 불꽃을 쏘아 올리고 굉음과 함께 화려하게 터뜨리는 방식이라면, 이곳의 불꽃놀이는 고요한 밤공기 속에서 숯이 타들어 가며 만들어 내는 은은한 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불꽃이 타오르면서 퍼지는 향긋한 쑥 향도 인상적이다. 행사장 전체를 감싸는 은은한 향과 소리 없이 이어지는 불꽃의 움직임이 어우러지며, 다른 불꽃축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다만 바람마저 잠잠한 것이 조금은 아쉽다.

바람이 적당히 불어야 불꽃이 흔들리며 만들어 내는 움직임도 더욱 다채로워지기 때문이다.

안동 선유줄불놀이는 강물 위를 소리 없이 흘러가는 ‘달걀 불 놀이’와 배 위에서 흥겨움을 더하는 ‘선유 놀이’가 함께 펼쳐지면서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그리고 마침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낙화 놀이’가 시작되자 관람객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고요함 속에서 이어지던 불꽃의 향연이 이 순간만큼은 더욱 극적인 장면으로 바뀐다.

줄불 · 선유 · 달걀 불 · 낙화, 네 가지 전통 불꽃놀이의 조화

안동 선유줄불놀이는 건너편 부용대와 만송정 솔숲 사이에 줄을 설치하고, 강과 절벽, 숲이라는 자연환경을 무대로 네 가지 전통 놀이를 펼치는 행사다. 줄불 놀이를 중심으로 강물 위에 배를 띄워 즐기는 ‘선유 놀이’가 펼쳐짐과 동시에 달걀 껍데기 안에 불을 놓아 강물에 띄워보내는 ‘달걀 불 놀이’가 이어진다. 여기에 부용대에서 불꽃을 떨어뜨리는 ‘낙화 놀이’가 더해지면서 네 가지 놀이가 서로 어우러진다.

인공적인 시설로 만들어낼 수 없는 안동 하회마을이 지닌 자연환경 전체가 무대가 되는 불꽃축제.

불꽃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불꽃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바람에 따라 불꽃이 춤을 추니 내 몸 또한 흔들리는 듯이 가볍다.

이제 안동 선유줄불놀이는 안동 하회마을만의 특별한 볼거리를 넘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6 세계유산축전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이 이 아름다움을 만나고,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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