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양양 여행 동해바다 앞 | 강원도 사찰 양양 휴휴암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한 휴휴암(休休庵)은 ‘쉬고 또 쉰다’는 이름의 의미처럼, 동해의 기암괴석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대표적인 해안 사찰입니다. 양양 여행을 하며 동해바다 앞의 평안함과 사찰 기행을 함께 해볼 생각이라면 강원도 사찰, 양양 휴휴암을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양양 여행 동해바다 앞 강원도 사찰, 양양 휴휴암 클립.

양양 휴휴암

방문 시간 : 일출 이후 ~ 일몰 이전

휴휴암 주차장 : 강원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148-1

입장 및 주차료 : 무료

문의전화 : 033-671-0093

휴휴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2길 3-16

왼쪽으로 휴휴암을 알리는 입석이 보이고 그 오른쪽(사진에서는 안 보임)으로 도로를 따라 길게 주차장 및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몸이 불편한 분들이나 어르신을 모실 경우 휴휴암 불이문까지 진입해 내려드린 뒤 다시 이곳 주차장까지 내려오는 게 정상이지만 많은 경우 일주문 주변에 주차를 한다.

그 덕분에 조금 늦게 들어오시는 분들의 차량과 뒤섞여 혼잡스럽다.

도로를 따라 쭈욱 들어오면 만나게 되는 불이문(不二門).

불이문은 본전에 이르기 전의 마지막 문으로 직역을 하자면 ‘둘이 아니다’는 의미를 갖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둘’이라는 것은 대립관계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삶과 죽음, 번뇌와 깨달음, 음과 양 등이 되겠다.

이 말을 부처의 말씀으로 이해하면 인간이 고뇌하는 모든 것들은 결국 하나의 진리임을 설파하는 것이므로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면 열반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열반’은 다르게 ‘해탈’이라고도 부르기에 불이문을 다르게는 ‘해탈문(解脫門)’이라 부르는 이유가 된다.

사찰로 들어서게 될 때 사찰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일주문(一柱門) – 금강문(金剛門) – 천왕문(天王門) – 불이문(不二門)의 순서를 따른다. 하지만 이곳 동해바다 앞에 세워진 양양 휴휴암 불이문만 존재한다.

양양 여행을 하며 들러 본 강원도 사찰이 많지 않고 전국유명사찰을 모두 돌아본 것이 아니기에 일주문도 없이 곧바로 불이문이 등장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불이문으로 들어서기 전 동해바다 가까이 열 걸음 정도 움직이면 만질 수 있는 거북 형상의 바위가 보인다.

위에 토끼 형상을 올려놓으니 용궁 설화인 별주부전을 떠올리게 한다. 누가 먼저 시작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거북 형상의 바위의 틈에 동전을 붙이고 기도를 하기도 한다.

양양 휴휴암이 창건된 것은 1997년 홍법스님이 묘적전 하나로 창건한 암자로 시작되었으니 거북 형상의 바위와 이어지는 설화가 있는 것도 아닐 텐데 많은 사람들이 거북바위에 동전을 걸어두거나 등 공양(촛불 공양)을 한다.

양양 여행을 하며 권능이 있다 믿고 소원 하나 빌어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희망의 불씨 하나가 켜지는 것과 다를 바 없단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창건 당시 세워졌다고 하는 양양 휴휴암 묘적전(妙寂殿)에는 자비와 지혜의 상징인 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天眼觀世音菩薩)을 봉안하고 있으며 이곳 강원도 사찰의 중심 법당 역할을 한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에겐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이 있다고 하는데 숫자는 상징적인 것이며 모든 세상의 중생을 두루 살피는 지혜와 구제하는 자비의 권능을 의미한다. 이 불상은 강릉에서 호텔을 운영하던 사업가가 시주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고 온라인상에서 회자되는 이야기를 옮겼다.

묘적전 오른쪽으로 밀법당(密法堂)이 위치하는데 굴에 위치한다고 하여 굴법당(窟法堂)이라 부르기도 한다.

밀법당의 전체 이름은 화천수불보살세계 다라니 굴법당(華千手佛菩薩世界 陀羅尼 窟法堂)이라고 한다. 이러한 형태의 법당으로 들어서는 건 흔치 않은 일이므로 양양 여행을 하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실제 굴을 파고 그 안을 콘크리트로 다듬어 하나의 법당을 만든 듯한데 자세한 건 모르겠고 보이기엔 그렇다.

이곳 중앙에 부처님의 진신 사리(眞身舍利)를 모시고 있다는데 왜 전각 명칭이 밀법당일까?

부처님, 보살을 모실 경우 각이나 당이 아닌 전이 되어 ‘밀법전’이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밀법당을 나와 동해바다를 등지고 서 계시는 지혜관세음보살상(智慧觀世音菩薩像)을 향해 걷는다.

아래쪽으로 맞배지붕 전각이 보이고 그 너머로 동해바다의 푸르름이 하늘의 푸르름과 동화되니 신비로운 느낌이다.

천천히 내려가며 만나게 되는 비룡관음전(飛龍觀音殿)에서는 하늘을 나는 용을 탄 관음보살을 만나볼 수 있다는데 무언가 공사를 진행 중이라 외관만 보고 패스.

멀리서 볼 땐 해수관음보살상이라 생각을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서책을 들고 계시다. 해수관음보살상은 손에 약병이나 보주를 들고 계시지만 서책을 드는 경우에는 지혜관세음보살상(智慧觀世音菩薩像)이라 부른다. 그리고 왼쪽의 무섭게 생긴 분이 동해용왕상(東海龍王像)이고 오른쪽 작고 귀여운 모습은 남순동자상(南順童子像)이다.

비교적 최근에 창건된 사찰이지만 전각과 어우러진 주변 환경이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양양 휴휴암.

동해바다의 찰랑임조차도 이곳으로 다가들며 잠잠해지는 건 연화대(연화법당)라 부르는 저 넓은 너럭바위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너럭바위가 마치 동해바다 위에 떠 있는 연꽃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연화대(연화법당).

연화대로 향하기 전 범종각에 잠시 들른다.

금색으로 칠이 된 범종이 무척 화려해 보인다.

비룡관음전 아래층은 전통찻집이나 카페인데 아직 이용해 본 적이 없다.

연화대로 향하기 위해서는 작은 모래해변을 통과해야 한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잔잔한 바닷가에 발을 담가보는 것도 좋겠다.

연화대로 향하기 전 방생을 위한 물고기를 구매하기도 한다.

이곳 연화대는 사람들이 기도를 하기도 하므로 연화법당이라고도 부르는데 관광객은 이곳에서 물고기 밥을 구매하고 불자들은 물고기를 구매해 방생을 한다.

평평한 너럭바위지만 그 표면은 타포니(Tafoni)로 생각되는 구멍이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다.

청둥오리 수컷으로 보이는 오리가 물 위를 떠다니며 무언가를 주워 먹는데 그게 고기밥이 아닌가 싶다.

양양 여행을 하며 동해바다 앞으로 다가서게 되는 경우 종종 들어가게 되는 강원도 사찰 휴휴암.

불자가 아닌 여행자의 시각으로 보라보는 이곳은 독특한 강원도 사찰로 한 번쯤은 들러봐도 좋을 곳이라 생각된다.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