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사람만 보고 왔다고요?” 일본 관광객 적은 여행지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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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4,270만 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NIPPON.COM 참고)했습니다. 문제는 상당수가 도쿄와 오사카, 교토 같은 익숙한 도시에 몰린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일본 전체가 북적이는 것은 아닙니다. 이동이 조금 번거로울 뿐, 유명 관광지 못지않은 풍경과 먹거리를 갖춘 지역도 많습니다. 비교적 일본 관광객 적은 여행지 다섯 곳을 정리했습니다.
돗토리현

일본에서 사막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부터 조금 의외입니다. 돗토리 사구는 동해를 따라 거대한 모래언덕이 이어지는 지역으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 모래밭 너머로 바다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낙타 체험과 샌드보드 같은 활동도 즐길 수 있어 체험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제격이죠. 사구만 보고 돌아오기 아쉽다면 투명한 바다와 기암절벽이 이어지는 우라도메 해안, 일본에서 가장 위험한 국보로 불리는 미토쿠산 산부쓰지까지 묶기 좋습니다. 오사카에서 특급열차로 접근할 수 있지만 열차 편수가 많지 않아 시간표 확인은 필수입니다.
시마네현

시마네의 대표 여행지는 이즈모타이샤입니다. 인연을 맺어주는 신을 모신 곳으로 알려져 있어 연애뿐 아니라 친구와 직장 등 좋은 관계를 기원하는 사람들도 찾습니다. 가구라덴에 걸린 거대한 금줄은 길이 13.6m, 무게가 약 5.2톤에 달하죠. 근처 마쓰에에는 에도시대부터 남아 있는 천수각을 품은 마쓰에성과 일몰로 유명한 신지호가 있습니다. 성 주변 해자를 따라 운항하는 유람선 등 제법 알찬 체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보가 아직 덜됐기 때문에 남몰래 찾기 좋은 일본 관광객 적은 여행지입니다.
후쿠이현

후쿠이는 아이와 함께 가는 일본 관광객 적은 여행지를 찾을 때 특히 눈여겨볼 만합니다. 후쿠이현립공룡박물관은 공룡 골격과 화석, 실물 크기 모형을 대규모로 전시하는 곳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공룡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주변에서는 실제 화석 발굴 체험도 운영됩니다. 성인끼리 떠났다면 공룡만 보고 돌아올 필요는 없습니다. 일본 조동종의 중심 사찰인 에이헤이지, 거대한 주상절리 절벽이 바다와 맞닿은 도진보가 기다립니다. 호쿠리쿠 신칸센 연장 개통으로 도쿄에서 접근하기도 전보다 편해졌습니다.
고치현

시코쿠 남쪽의 고치는 강과 바다를 즐기는 여행지입니다. 그중 니요도강은 물이 맑고 푸른빛이 강해 ‘니요도 블루’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카약과 SUP를 타면 바닥의 돌이 그대로 보일 정도로 투명한 구간도 있습니다. 시코쿠에서 가장 긴 시만토강과 고치성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히로메시장에서 짚불로 겉면만 빠르게 구운 가쓰오 타타키를 맛보면 됩니다. 대중교통만으로 자연 명소를 모두 연결하기는 어려워 렌터카 여행자에게 더 잘 맞습니다.
아키타

한국인에게 너무 친숙한 온천이 매력 없다면, 아키타가 있습니다. 뉴토온천향은 도와다하치만타이 국립공원 깊은 산속에 자리한 일곱 개 온천의 모임입니다. 3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으며, 온천마다 원천이 다릅니다. 가장 유명한 쓰루노유는 초가지붕 건물과 뿌연 노천탕 때문에 옛 일본으로 들어간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비밀 온천’이라는 이름과 달리 인기 료칸은 객실이 빠르게 마감됩니다. 조용히 즐기고 싶다면 평일 숙박을 잡는 편이 낫습니다. 아키타 신칸센이 정차하는 가쿠노다테에서는 에도시대 무사 저택 거리도 걸을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약 3시간이라 북부 지역치고 접근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일본이 지겨워진 게 아니라 사람이 너무 많아 지쳤다면, 다음에는 일본 관광객 적은 여행지로 움직여 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