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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캠핑장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 1인 캠핑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한라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는 제주도 캠핑장 중 대표적인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에서의 솔로 캠핑 즉 1인 캠핑을 이틀이나 보내게 된 것은 한라산 관음사 코스 산행을 위해서입니다만 이 글에서는 한라산 등산 코스 이야기는 없고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 1인 캠핑 + 야영장 소개만 합니다.

관음사지구야영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산록북로 588

제주도 캠핑장 –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 클립.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 제주도 캠핑장

상호명 : 관음사지구 야영장

문의전화번호 : (064)756-9950

야영장 데크 1박 : 7.000원 ~ 9,000원

주차장 1일 : 7,000원

그동안의 제주도 여행 중 1년에 한 번은 한라산 국립공원 정상에 오르는 것을 관행처럼 해왔었지만 몇 년 전인가부터 이런저런 이유로 회피를 했던 것 같다. 아마 올해도 캠핑 이웃들이 가자고 하지 않았으면 그대로 넘어갔을 듯.

캠핑 이웃들과의 제주도 여행 수단으로 캠핑을 활용하고자 하는 천상 캠퍼들. 그들을 떠나보내고 오늘부터는 쿠니 혼자 1인 캠핑을 즐기게 됐다.

이곳 제주도 캠핑장의 데크는 나무가 아닌 합성 플라스틱 소재로 나사팩 박기 어렵다. 그럴 때 이용하면 좋을 듯.

팩 다운이 필요하다면 나사팩 말고 오징어팩 추천.

각 데크마다 배전반,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다.

텐트를 펼칠까 하다가 새 단장을 어떻게 한 것인지 궁금해 구경부터 하기로.

과거와 다르게 이동 통로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음이 좋긴 한데 어째 눈이 없어 아쉽다. 그동안의 기억을 되살려보면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은 겨울에만 이용을 했었고 그때마다 아이젠을 신고 다녀야만 했던 기억인데…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을 보니 마음이 좋다. 우린 때로 별거 아니라 생각하는 것으로 위로를 받는다. 부모님의 따스한 눈길에, 친구나 동료의 따스한 한 마디에, 사랑하는 사람의 부드러운 손 길에…

조금은 씁쓸했던 마음이 작은 눈사람 하나를 보고 눈 녹듯 녹아내리는 아이러니.

이곳은 서귀포 자연휴양림과 마찬가지로 제주도 캠핑장 중 진한 수림 속에 위치하는 숲캠핑장 중 하나다.

어지간해서는 나무 그늘을 벗어나기 어렵다.

조용하게 1인 캠핑을 오신 분이라면 윗단 데크를 추천드리지만 트인 공간을 원한다면 아랫단을 이용해야 한다.

내려와 잔디광장에서 바라보면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과 관련한 건물이 2동이란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개수대라 말하는 세척실. 바로 옆으로 화장실이다.

연두색으로 칠이 된 천정이 인상적인 세척실.

무척 깔끔하다. 시에서 운영하는 다른 제주도 캠핑장도 이렇게 칠이 되었을까 궁금해짐.

화장실과 세척실 건물 옆으로 조금 작은 건물은 샤워실이다.

다 좋은데 샤워장 이용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조금 불만스럽다. 특히 오후 시간대는 17시 마감. 이건 쫌 ~

혹시 시에서 운영하는 모든 제주도 캠핑장의 샤워실 마감이 동일한 걸까? 그렇다면 불만이 좀 커지네.

시설은 성수기를 고려해 넓게 조성된 듯하며, 실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샤워 시 온수 사용을 위해서는 500원 동전 2개로 시작되며 이후로는 500원에 3분씩 추가 가능하고 최초 1분 30초 정도 찬물이 나올 수 있다.

이곳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에서 1인 캠핑을 하기 이전에는 캠핑 이웃들과 서귀포 월드컵 리조트의 허락을 득하고 별관 데크에서 캠핑을 했고 이웃들이 모두 떠난 2박 3일차에 이곳 제주도 캠핑장에 둥지를 틀었다.

미리 예약해 둔 한라산 국립공원 관음사 코스 산행을 내일 새벽에 할 예정이고 다녀온 뒤 호텔이나 모텔로 옮길까도 생각했지만 그냥 쭈욱 1인 캠핑하다가 가기로 결정하고 연박.

다만,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은 2026년 3월 현재 연박이란 개념도 온라인 예약이란 개념도 없다.

매일 이용할 데크를 스스로 정하고 관리 사무실에서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해가 지면 좀 차가워지려나 싶었는데 그렇지도 않다.

매우 온화한 기온.

내일 한라산행이 질퍽거리지 않을까 걱정.

아주 오랜만의 이곳 제주도 캠핑장에서의 저녁 식사 시간.

캠핑 이웃이자 제주도민이기도 한 선배가 건네주고 간 베트남 쌀국수와 커피 한 잔.

커피는 식었어도 괜찮았는데 베트남 쌀국수는 맛이 좀 이상하다. 예전 형수님이 해줬을 땐 기가 막히게 맛있었는데.

한라산행을 위한 제주도 캠핑장 새벽

지난밤 마트에 들러 사들고 온 아침식사는 빵이다. 귀찮으면 빵 먹고 조금 더 심적 여유 있으면?

짬뽕 순두부 국밥 먹기로 했는데 이게…

막상 뜯어보니 그냥 귀찮은 게 아니라 매우 귀찮아 보여서 그냥 빵 4개를 흡입하고 뜨끈한 커피 2잔을 마신다.

한라산 관음사 코스 탐방 후기

산행을 다녀온 뒤 샤워를 할까 하다가 귀찮다 생각이 들어 시내로 나가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목욕탕을 들러 느지막하게 이곳 제주도 캠핑장으로 들어와 곧바로 잠을 청했다. 그리고 지금은 1인 캠핑 둘째 날 아침.

어제 먹지 못했던 짬뽕순두부국밥을 먹어치우고 아주 여유롭게 철수. 옆에 계신 동상의 주인공은 부종휴 선생이다. 부종휴 선생은 제주세계자연유산의 선각자로 손꼽히는 인물로 산악인이자 식물학자, 자연보호운동가, 동굴 탐험가 등으로 불리던 분이며 한라산 등반코스를 가장 많이 개척한 인물이기도 하다.

내 놀기 바빠 몰랐다가 자리를 떠나며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인지할 수 있었던 동상.

사람의 삶이란 게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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