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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 12폭포의 기적 포항 명소, 정복하기 좋은 등산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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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재윤
내연산  전경

바다 도시 이미지가 강한 포항에 산을 떠올리는 사람은 별로 없죠. 그런데 포항 북쪽 산자락에는 폭포만 12개라는 말이 어울리는 산이 하나 숨어 있습니다. 바로 내연산입니다. 내연산은 계곡을 따라 크고 작은 폭포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그 골짜기 안에 천년 고찰 보경사가 자리한 산이에요.

본격적인 암릉 산행이 아니라, 물소리를 들으며 나무 데크와 흙길을 따라 걷는 형태라 산을 많이 타보지 않은 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내연산이 어떤 산인지, 코스와 계절, 여행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포항을 대표하는 내연산

포항을 대표하는 명품산

내연산은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일대에 자리한 산으로, 최고봉인 삼지봉은 약 930m, 관광 안내상 내연산(보경사)군립공원 높이는 약 710입니다. 산 자체가 거대한 응회암 지형으로 이뤄져 있어 절벽과 암반이 많고, 그 사이를 14km 길이의 계곡이 관통하면서 12개의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계곡과 폭포, 그리고 골짜기 깊숙이 자리한 보경사를 한데 묶어 부르는 이름이 내연산 보경사 군립공원입니다. 내연산은 하나의 봉우리를 부른다기보다 이 공원 전체와 12폭포 계곡 트레킹을 통틀어 부를 때 더 자주 쓰입니다.

그래서 여행 일정에서 내연산 간다라고 하면, 대부분은 보경사와 계곡 트레킹을 포함한 코스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경사와 계곡이 만든 명품 내연산 등산코스

보경사부터 시작하는 내연산 등산 코스
보경사부터 시작하는 내연산 등산 코스

내연산 여행의 출발점은 대개 보경사입니다. 삼국시대 승려 지명법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적광전과 원진국사비, 승탑 등 다수의 문화재가 남아 있는 고찰이에요.

입구 매표소에서 보경사 경내를 거쳐 안쪽 계곡으로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폭포 트레킹 코스로 이어지는 구조라, 사찰 관람과 산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보경사 뒤편으로 이어지는 계곡에는 상생폭포, 보현폭포, 삼보폭포, 잠룡폭포, 연산폭포, 관음폭포 등 이름 있는 12폭포가 차례로 등장해요.

각 폭포는 저마다 다른 암반과 소를 품고 있어서, 몇백 미터만 이동해도 풍경이 확 달라지는 것이 매력입니다. 길은 대부분 돌길과 나무데크, 완만한 오르막으로 이어져 있어,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즐거운 트레킹이 이어집니다.

내연산 12폭포 트레킹

내연산 12폭포 트레킹
내연산 12폭포 트레킹

실제 내연산 12폭포 트레일은 보경사에서 시작해 왕복 기준 약 6.9km, 고도 상승 260m 남짓, 2~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중간 난이도 코스입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내리는 만큼 계단과 돌길이 적지 않지만, 길 자체는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만한 수준이죠.

코스를 크게 나누면 상생폭포까지의 초반 구간, 연산폭포까지 가는 중·후반 구간, 그리고 삼지봉·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본격 산행 구간으로 나뉘는데요. 대부분 상생폭포 혹은 연산폭포까지만 보고 돌아오는 패턴을 선택하고, 삼지봉 정상 코스는 별도의 내연산 등산 코스로 보는 편이에요.

처음 내연산을 찾으신다면, 왕복 2~3시간 정도 여유를 잡고 연산폭포까지 다녀오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이 정도만 걸어도 12폭포 중 주요 폭포 대부분을 만나게 되고, 내연산 계곡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내연산 여행, 이것만 알고 가자

이건 알고가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재윤
이건 알고가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재윤

내연산 보경사 군립공원 입구에는 공영·사설 주차장이 여러 곳 있어 주차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내연산 트레킹을 계획하실 때는 계곡길 특성상 미끄럼에 강한 트레킹화나 운동화를 준비하시고, 여름에는 벌레·모기 대비 스프레이를 챙기면 훨씬 편합니다.

계곡 전체에 식당과 매점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물과 간식은 미리 준비해 두시는 게 안전해요. 포항 시내에서 출발한다면 차로 약 40분 전후 거리라, 오전에 내연산을 돌고 오후에는 영일대해수욕장이나 죽도시장으로 내려가는 ‘산+바다’ 코스로 묶어도 좋습니다.

(※본문 사진 출처:ⓒ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장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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