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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는 잠시 빠져주세요” 맛잘알만 안다는 유럽 디저트 종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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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저리가라 고급 유럽 디저트 / Designed by Freepik
두쫀쿠 저리가라 고급 유럽 디저트 / Designed by Freepik

상상만 해도 입안이 달콤해지는 유럽 디저트는 무엇일까요? 유럽 여행의 묘미는 오랜 역사의 박물관 탐험이나 골목을 걷는 것이라 하지만, 사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노천 카페에 앉아 그 나라를 대표하는 디저트를 한입 베어 물 때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현재 가장 핫한 디저트 성지들과 그곳에 가면 무조건 이름부터 외우고 주문해야 할 대표 메뉴들을 달콤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디저트의 종가, 프랑스

밀푀유 / Designed by Freepik
밀푀유 / Designed by Freepik

유럽 디저트를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역시 프랑스입니다. 프랑스인들에게 디저트는 식사의 마무리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이죠. 가장 대중적인 마카롱은 기본이고, 우리가 흔히 아는 겹겹이 쌓인 페이스트리 속에 달콤한 크림이 가득한 밀푀유는 프랑스어로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한입 먹는 순간 바스락거리는 식감이 일품입니다.

조금 더 클래식한 맛을 원하신다면 크렘 브륄레도 추천해요. 차가운 커스터드 크림 위에 설탕을 뿌리고 토치로 살짝 태워 만든 딱딱한 사탕 막을 스푼으로 탁 깨트려 먹는 디저트인데 재미까지 챙겼습니다.

2026년 파리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유명 파티세리에 들러 갓 구운에클레어도 놓치지 마세요. 프랑스어로 번개라는 뜻인데, 너무 맛있어서 번개처럼 빨리 먹어치우게 된다는 유래가 있을 정도니까요!

에스프레소와 찰떡궁합, 이탈리아

젤라또 / Designed by Freepik
젤라또 / Designed by Freepik

이탈리아는 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린 묵직한 맛이 매력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역시 티라미수죠. ‘나를 들어 올리다(기분 좋게 하다)’라는 뜻의 이름처럼, 마스카포네 치즈와 에스프레소에 적신 핑거 쿠키가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맛은 여행 피로를 사라지게 만드는 마법이 일어날 정도. 젤라또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 로마의 골목마다 숨겨진 오래된 젤라또 맛집에서 쌀알이 씹히는 리조맛은 꼭 드셔보시길 바라요.

또 최근 떠오르는 남부 시칠리아에서는 원통형으로 튀긴 과자 속에 달콤한 리코타 치즈 크림을 채운 카놀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화 「대부」에서 “총은 놔두고 카놀리는 챙겨와라”라는 대사가 나올 정도로 이탈리아인들의 소울 푸드이기도 하죠. 햇살 아래 노천 카페에서 쫀득한 카놀리 한 입과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을 곁들이면, 그 순간만큼은 3스타 미쉐린 안부럽습니다.

귀족의 달콤함, 오스트리아와 포르투갈

자허토르테 / Designed by Freepik
자허토르테 / Designed by Freepik

특별한 유럽 디저트를 찾고있다면 오스트리아 빈으로 떠나보세요. 이곳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자허토르테는 초콜릿 스펀지 케이크 사이에 상큼한 살구 잼을 바르고 겉면을 진한 초콜릿으로 코팅한 케이크입니다.

단맛이 강한 편이라 설탕을 넣지 않은 생크림(슐라크오브스)을 듬뿍 얹어 먹는 것이 현지 방식이죠. 은쟁반에 담겨 나오는 케이크를 마주하면 귀족이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에그타르트 / Designed by Freepik
에그타르트 / Designed by Freepik

또 가성비와 맛을 동시에 잡은 포르투갈의 에그타르트(파스텔 드 나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수녀원에서 제복을 빳빳하게 만들기 위해 계란 흰자를 사용하고 남은 노른자로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 디저트는, 페이스트리의 바삭함과 커스터드 크림의 부드러움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리스본의 벨렝 지구에 있는 원조 맛집에서는 시나몬 가루와 슈가 파우더를 취향껏 뿌려 먹을 수 있는데, 갓 구운 따끈한 타르트는 하나만 먹기로 결심해도 어느새 서너 개를 비우게 만드는 마성이 있답니다.

초콜릿에 진심, 벨기에

프랄린 / Designed by Freepik
프랄린 / Designed by Freepik

벨기에는 작은 초콜릿 한 알에 모든 기술을 집약합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프랄린이 있습니다. 1912년 장 노이하우스가 처음 개발한 프랄린은 단단한 초콜릿 껍질(쉘) 안에 부드러운 가나슈, 견과류, 과일 퓨레 등을 채워 넣은 한입 크기의 충전 초콜릿을 말해요.

벨기에 브뤼셀의 그랑 플라스 광장 주변을 걷다 보면 수많은 초콜릿 샵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서 보석함처럼 진열된 프랄린을 보고 있으면 안 살수가 없어요. 전통적인 헤이즐넛 맛뿐만 아니라 소금 카라멜, 허브, 향신료를 더한 실험적인 프랄린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죠. 벨기에 초콜릿이 특별한 이유는 100% 카카오 버터만을 사용하는 엄격한 품질 관리 덕분인데, 한입 베어 물면 사르르 녹아내리는 그 질감은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 고급스러운 맛을 와플에 올려두면 벨기에식 와플 완성! 특히 펄 슈가가 씹히는 쫀득한 리에주 와플 위에 뿌려진 초콜릿은 유럽 디저트중 가장 달콤한 맛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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