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쉼, 스타벅스 돌산 DT 여수 카페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여수 카페는 가볼 만한 곳이 참 많다 생각됩니다만 어쩌다 보니 또 이곳으로 왔습니다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
서울에서 먼 길을 달려 종종 여수 여행을 오지만, 그리 좋아하는 여행도 다니다 보면 의도치 않은 피로가 다리를 시작으로 해 온몸으로 퍼져나갈 때가 있습니다. 이러 때 들러가는 카페의 쉼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방문한 여수 카페가 스벅돌산 DT.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549
여수 여행 중에 들른 여수 카페 스벅돌산DT.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
여행지 가서 카페 가는 걸 참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 여수 여행에서는 이곳이 처음이자 마지막 여수 카페였다. 어쩌다 보니…
영업시간 / 매장 : 09:00~21:00
영업시간 / 드라이브스루 : 09:00~18:00
휴무일 : 없음(자연재해 및 미친 폭풍, 전쟁 등만 없다면 365일 내내 영업)
궁금한 사항 : 쿠니 아니고 매장에 문의 1522-3232
드라이브스루 인아웃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커피를 입안으로 끌어당긴 행위 자체보다 어디에서 커피를 마신다에 집중하는 편이라 DT점이든 아니든 항상 매장에서 주문하고 매장에서 마시게 된다.
하지만 오늘은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
주차장이 가득한 듯해 사람들로 가득한 거 아닐까 우려했는데 의외로 공간이 여유로워 보인다.
휘휘 고개를 저어보니 곳곳으로 테이블이 비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또 막상 앉으려 보니 딱 마음에 들진 않는다.
쿠니 혼자라면 대충 앉았을 수도 있는데 이번 여수 여행에는 여행 동무들과의 동행이 있기에 쿠니 맘대로는 땡!
함께 할 분들의 의중도 중요하다.
여행이란 게 그렇다. 혼자 여행과 함께 여행의 차이가 분명 있는데 그중 첫 번째가 배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쿠니는 그 배려지심이 부족해 점점 혼자 여행을 더 즐기게 되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캠핑도 그 한몫을 더하고 있긴 하다.
남성분들에게선 그 느낌이 약한데 종종 똑바로 허리를 세우고 앉아 있는 여성분들에게선 멋짐을 느낀다.
다정하게 대화하고 있는 커플의 모습이 보기에 참 좋다는 생각을 하며 1층 자리 포기하고 조금 더 둘러보기를.
봄 가을이라면 이곳이 항상 붐빌 거라 생각을 하면서도 아직 이곳을 이용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이용하기가 불편한 게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하려 한다. 흔히 말하는 포토존의 역할. 여수 여행에 있어 추억할 만한 사진을 그러한 장소에서 기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기에 엉덩이 붙이고 앉을 용기가 없다.
뭐 이런 곳에 등 대고 앉아 멀리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긴 할 텐데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
앉은 모습이 안에서 그대로 다 보이기 때문이다.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가 나를 쳐다본다는 건 썩 좋은 일이 아니다.
방황하기를 멈추고 주문하기.
하려다 보니 뭔 이벤트가 있다. 35,000원 이상 구매 시 스타벅스 베이비 마일로 키 체인 1개 증정 이벤트.
1월 한 정 판매되는 돌보로 마스카포네 브레드, 퀸아망 초콜릿 샌드. 이름도 참 어렵구나.
여수 여행까지 와서? 이벤트 패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달달구리한 거 빼면 쓰다고 느껴지는데 유독 여기 돌산 DT 여수 카페는 괜찮은 듯.
스벅 커피 맛은 쓰다는 기억이 많고 훌륭하단 느낌은 중간 정도라고 할까? 하지만 마케팅은 정말 훌륭하다.
여기 판매되는 제품들 모두 그러한 맥락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살펴보니 텀블러 2개, 머그 컵 하나를 사용하고 있다.
선호도가 그리 높은 브랜드 아님에도.
그건 아마도 스타벅스의 힘이라기 보다 카카오톡의 힘이 아닐까 하는 쿠니만의 생각도 있다.
최근 아내로부터 스타벅스 드립 커피와 함께 머그 컵을 하나 선물 받았는데 어찌나 좋던지… ^^;;
그러다 문득 발견한 머그컵 하나.
위에 텀블러 2개는 조화를 이끌어낼 찬조 출연이고 아래 머그컵이 주인공이다.
스테인리스인지 티타늄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사용한 듯한 그 느낌과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참고로 스타벅스 커피는 달달한 뭔가와 함께 먹지 않으면 쓰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런 보조출연이 필요하다.
1층보다 2층이 사람이 더 많다.
아마도 혼자였다면 조금 더 구석진 조용한 자리를 찾아가 엉덩이 깊숙하게 묻고 SNS 탐방을 하든 책을 읽든 했겠지만 여행 동무들과 함께 온 자리이니 오손도손 담소를 즐기는 게 여기 여수 카페에서의 덕목일 것이다.
대단할 것도 없는 소소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나눈다.
자연을 보호하는 실생활에서의 행동이나 사고방식, 지구 온난화 대처를 위한 행동 강령, 일본의 미래, 중국과 미국의 싸움에 끼인 한국 이야기 등은 전혀 관심 없다.
그저 오늘 만난 즐겁고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맛난 먹거리에 대해, AI가 바꿔가는 세상에 대해…
뭐 그런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는데 벌써 일어나야 할 시간. 다음 여행지를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 결국 가는 것으로 결론을 내고 보니 몸도 마음도 바빠진다.
전에도 그랬던 것 같은데 여수 여행은 은근 바쁜 것 같다. 어쩌면 쿠니 혼자만의 여수 여행이 아니기 때문인지도.
여하튼 시간이 없어 다 마실 수 없는 커피를 들고 와 테이크아웃을 요청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미소와 함께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