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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전망대는 없었습니다” 명품보다 아름다운데 공짜인 해월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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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전망대 / 사진=부산관광아카이브@써머트리, 신경민
해월전망대 / 사진=부산관광아카이브@써머트리, 신경민

2024년 7월, 명품보다 아름다운 해월전망대가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장했습니다. 장소는 해운대 달맞이길 아래 해안선, 부산 해운대구 중동 산42-66에 자리했는데요.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는 해양 관광 명소입니다.

해월전망대

전경  / 사진=부산관광아카이브@써머트리, 신경민
전경  / 사진=부산관광아카이브@써머트리, 신경민

해월전망대는 해운대 해변과 청사포 사이, 달맞이길 아래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보행형 전망대입니다. 기존 달맞이길 위에 있던 정자인 해월정에서 이름을 가져온 것처럼, 이곳은 ‘해(日)와 달(月)을 함께 만나 풍광을 누린다’라는 낭만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다 쪽으로 길게 뻗은 134m 길이의 스카이워크입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끝 아래로 파도가 밀려오고, 투명한 유리 난간 너머로 동해의 수평선이 그림처럼 펼쳐지죠. 해수면으로부터 약 22m 높이에 위치해 있어 전망대에 오르는 순간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해방감이 느껴지며, 바다와 도시 풍경이 동시에 시야에 들어오는 구조 덕분에 해운대의 새 얼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월전망대는 해돋이와 일몰의 두 시간을 모두 품은 장소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아침에는 수평선 위로 해가 차오르는 장면이 장엄하게 펼쳐지고, 저녁에는 달맞이길에서 내려오는 황금빛이 바다 표면을 부드럽게 물들입니다.

직경 15m의 짜릿한 원형 유리 광장

직경 15m 원형광장 / 사진=부산관광아카이브@써머트리, 신경민
직경 15m 원형광장 / 사진=부산관광아카이브@써머트리, 신경민

해월전망대의 중심은 단연 원형 강화유리 광장입니다. 직경이 무려 15m에 이르는 탁 트인 원형 바닥은 강화유리로 제작되어 있어, 발아래로 부산 앞 바다가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파도가 부딪치며 생기는 거품, 바람에 밀려 부서지는 물결, 그리고 깊고 푸른 수면의 결이 모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시간을 오래 머물게 됩니다.

또한 밤이 찾아 오면 LED 조명이 켜지며 유리 바닥이 은은하게 빛을 띠어 낭만을 품습니다. 바다로 직선처럼 뻗은 스카이워크와 원형 광장이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내는 장면은, 부산의 야경 명소가 한 곳 더 생겼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이곳은 실제로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사진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게도 인기 높은 포인트이며, 해월전망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맞이길과 이어지는 최고의 산책 코스

달맞이길과 이어지는 최고의 산책 코스 / 사진=부산관광아카이브@써머트리, 신경민
달맞이길과 이어지는 최고의 산책 코스 / 사진=부산관광아카이브@써머트리, 신경민

해월전망대는 단독으로 방문해도 충분하지만, 따뜻한 봄철 달맞이길 벚꽃 산책과 함께 즐기면 그 매력이 두 배 세 배로 증가합니다. 해운대의 명품 산책길인 달맞이길에서 천천히 내려오면 바닷소리와 바람을 따라 전망대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봄에는 흩날리는 벚꽃이 길을 수놓고, 여름에는 녹음이 바다색과 섞여 싱그러운 풍경을 만들며, 가을·겨울에는 나무 사이로 비치는 빛이 해안의 고요함을 한층 깊게 해줍니다.

특히 해월전망대의 또 다른 장점은 뛰어난 접근성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인데요. 해운대 해안을 따라 달리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의 해변열차 노선상에 있습니다. 해변열차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해월전망대 정거장에서 하차하여 바로 전망대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차량 접근이 편리한 달맞이길 위쪽과는 달리, 해월전망대는 아래쪽 해안선에 있어 해변열차 이용이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폐선된 동해남부선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인 그린레일웨이를 따라 미포 정거장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어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부산관광공사@하이픈그룹
사진=부산관광공사@하이픈그룹

부산은 늘 변화하고, 그 변화는 늘 바다와 함께입니다. 해월전망대는 이 도시가 만들어낸 가장 신선한 풍경이자, 해운대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스카이워크를 따라 바다를 걷는 듯한 감각, 발아래로 보이는 깊은 푸름, 일출과 일몰이 한 장면에 담기는 희귀한 순간들까지. 해운대의 화려함과 함께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한 곳. 그것이 바로 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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