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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m 메가 미디어아트 진짜냐… 경주가 보여주는 미래형 전시, 플래시백 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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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백 계림 외관
플래시백 계림 외관

여행의 기준점이 점점 더 경험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요즘, 경주가 새로운 차원의 실내 전시 공간을 선보였습니다.

보문관광단지 안에 자리 잡은 플래시백 계림인데요. 한국 영화·VFX 산업을 이끄는 덱스터스튜디오가 만든 첫 번째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1,700평 규모 안에 신라의 신화·설화·건국 이야기를 첨단 영상 기술과 공간 연출로 재해석한 공간입니다.

영상을 시청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천 년 전 신라의 세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기분을 만드는 전시라는 점에서 개관 초기부터 많은 여행자의 관심을 받고 있죠.

특히 연구된 사운드 디자인, 압도적 규모의 스크린, 인터랙티브 요소가 결합되며 플래시백 계림은 경주를 대표할 새로운 실내 여행지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플래시백 계림

미디어아트의 시작
미디어아트의 시작

플래시백 계림의 가장 큰 특징은 신라 역사의 서사와 첨단 미디어아트를 균형 있게 결합했다는 점입니다. 신라 시대의 신화와 설화, 박혁거세 탄생 이야기, 문무대왕 설화 등이 전시관 곳곳에 녹아 있는데, 단순히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간 전체를 미디어 캔버스로 활용하여 이야기 속 장면들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3개의 테마 존은 이야기의 시간 순서를 따라 이동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관람자들은 자연스럽게 신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존 감상만 하는 박물관과는 다르게, 영상이 벽면과 바닥을 모두 채우고, 사운드가 공간의 형태를 바꾸며, 인터랙션이 관람자의 동작에 반응합니다.

이런 구성 덕분에 플래시백 계림은 역사적 소재에 익숙지 않은 관람객도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실내 관광지로 완성되었습니다.

13개 테마 공간의 스토리라인

13개의 테마 공간을 스토리로 체험할 수 있다
13개의 테마 공간을 스토리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인트로 공간을 지나 붉은 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붉은 문은 홍살문을 모티브로 삼아, 인간의 세계에서 신화의 세계로 넘어가는 상징적 장치 역할을 합니다. 문을 지나면 곧바로 대형 신의 형상과 그림자가 관람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수호자들 공간이 이어지며, 관람객은 마치 스스로가 신과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삼신산은 신선들이 노니는 고대 신화 속 공간을 현대적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구역으로, 산의 형상을 본뜬 설치물과 시각 효과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박혁거세의 탄생 설화를 다룬 공간에서는 나정의 신화가 현대적인 색채로 풀어지고, 동해를 지키기 위해 용이 되었다는 문무대왕 설화나 탈해왕을 둘러싼 이야기도 각기 다른 미디어 연출로 전개되는데요.

전시의 흐름은 실제 상황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관람자는 마치 이야기 속 한 장면 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런 풍성한 스토리 구성 덕분에 플래시백 계림은 최근 SNS에서 핫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1m 초거대 신단수

11m 초거대 신단수
11m 초거대 신단수

플래시백 계림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감탄을 남기는 공간은 단연 11m 높이의 초대형 미디어아트 신단수 구역입니다. 고대 신화를 상징하는 신목을 현대적 미디어아트와 조형 예술로 구현한 곳으로, 사계절의 변화와 하늘의 흐름이 나무와 함께 변주되며 공간 전체에 장대한 영상미를 펼칩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스크린은 관람자의 시야 전체를 채우고, 타임슬립 콘셉트로 연출된 자연 변화는 경주의 역사적 시간성을 시각적으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해요.

이 구역에서 가장 오래 머무르는 이유는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 때문만이 아니라, 공간 자체가 주는 압도적인 스케일감과 상징성 때문입니다. SNS에서도 이 공간이 플래시백 계림의 대표 이미지로 가장 많이 회자될 정도죠.

빛의 회랑과 천존고 전시

2층에서 후반부 전시도 이어진다
2층에서 후반부 전시도 이어진다

계림 전시의 후반부는 2층에서 이어집니다. 회랑처럼 길게 이어진 공간에는 보상화 문양을 모티브로 한 빛의 연출이 펼쳐지며, 관람자는 자연스럽게 신라의 보물 창고를 의미하는 천존고 공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실제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현대적 상상력이 더해져 구성된 이 전시는 이전의 신화적 공간과는 또 다른 유물 중심의 미디어아트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시는 마지막 플래시백 공간에서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 여행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회고의 시간이며, 전시 전체의 톤을 여운 있게 마무리하는 구성입니다.

이렇게 13개의 테마를 지나고 나면, 한 편의 신라 서사시를 읽고 나온 듯한 감정의 여운을 느끼게 됩니다. 실내 공간이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여행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플래시백 계림은 경주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 될 만한 장소입니다.

신라의 역사를 단순하게 관람만 하던 기존의 틀을 깨는 경주의 뉴플 플래시백 계림. 남녀노소 누구나 최신 미디어아트를 체험하고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경주 여행지로 첫발을 내디디려 하고 있습니다. 올겨울, 손발 꽁꽁 한파가 경주에 찾아온다면 꼭 한번 들러 보세요!
 

(※본문 사진 출처: ⓒ경주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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