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 ‘후루유 온천 마을’ 여유롭게 즐기는 코스
여행 플러스 조회수
도심을 벗어나 힐링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일본 사가현 ‘후루유 온천 마을’을 추천한다. 푸른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걷는 하루를 보내보자. 강과 맞닿은 공원에서 시작해 따뜻한 온천으로 끝내는 반나절 코스다. 도보 10분 안쪽으로 이동 가능한 관광지로 구성했으니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1. 카지카노 사토 파크
(Kajikanosato Park)

카지카노 사토 파크/사진=사가시 관광협회 공식 홈페이지
가장 먼저 자연에 둘러싸인 공원에서 여행을 시작해 보자. 카지카노사토 공원은 가세 강 강변에 자리한 소규모 자연공원이다. 공원 이름은 깨끗한 물에만 서식하는 희귀종 ‘카지카개구리’에서 유래해 이 지역의 맑은 자연환경을 상징한다. 공원 안에는 작은 물레방아와 카지카개구리 동상, 정자 등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긴다. 산책로는 길지 않지만 강가를 따라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 좋다. 가세 강의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자. 후루유 온천 중심부와 가까워 숙소에서 가볍게 걸어올 수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산책 명소로 사랑받는다. 공원은 연중무휴 열려 있으며 입장료는 따로 없다.
Kajikanosato Park
일본 〒840-0521 Saga, Fujicho Oaza Osoegawa, 2090 宮の渕橋
2. 빌리지 안티크
(Village Antique)

빌리지 안티크/사진=빌리지 안티크 공식 홈페이지
공원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한 ‘빌리지 안티크’는 유럽 빈티지 감성을 담은 소품샵이다. 목재 가구와 도자기, 소품 등이 가득한 이곳은 마치 시골 저택을 개조한 듯한 따뜻한 분위기로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고풍스러운 식기류나 잡화가 많아 천천히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오브제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크리스마스 등 시즌마다 가게를 특별하게 꾸며놔 다양한 감성을 느껴볼 수 있고 포토존으로도 인기다.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지역의 빈티지 가게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니 들러보자. 매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빌리지 안티크
764 Fujicho Oaza Furuyu, Saga, 840-0501 일본
3. 오리오리
(oriori)
함께 본 기사: 고베의 시간을 걷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인증샷 명소 코스

오리오리/사진=오리오리 공식 SNS
빌리지 안티크에서 도보 3분 거리의 ‘오리오리’는 목공예 작가가 운영하는 카페 겸 공방이다. 내부는 나무 향으로 가득하며 사장님이 직접 제작한 컵과 트레이에 음료를 내어준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매일 아침 직접 구워내는 식빵과 부드러운 수제 디저트, 그리고 로컬 티 음료다. 계절마다 바뀌는 한정 음료나 케이크도 인기 만점. 강과 산이 내려다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으면 커피 한 잔과 함께 산골마을의 한적한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목요일은 휴무다.
oriori(おりおり)
633-1 Fujicho Oaza Furuyu, Saga, 840-0501 일본
4. 후루유 온천
(Furuyu Onsen)

후루유 온천/사진=온크리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온천 마을에 왔으니 온천은 필수. 후루유 온천은 2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온천이다. 후루유는 미지근하다는 뜻으로 온도가 34~38도 정도로 낮아 오래 머물러도 부담이 없고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드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미인탕’이라 불리며 사랑받아 왔다. 투명하고 무색무취의 약알칼리성 온천수는 피로 회복과 피부 건강에 효과가 있어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전통 료칸이나 현대식 리조트에서 체험 가능하며 마을 곳곳에 당일 온천이나 족욕장을 즐길 수도 있다. 당일 온천으로는 청결하고 깔끔한 리조트 ‘온크리’를 추천한다. 성인 1300엔(약 1만 2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Furuyu Onsen
Furuyu Onsen, 사가시 사가현 일본
5. 레스토랑 키미
(Japanese Restaurant “KIMI”)

레스토랑 키미/사진=온크리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온천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정통 일본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레스토랑 키미를 추천한다. 온크리 리조트 내에 위치한 이곳은 일식 레스토랑으로 사가현과 규슈 지역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가이세키 코스를 선보인다. 현지산 쌀과 닭, 사가 규, 신선한 산천어와 해산물 등 지역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가 특징이다. 내부는 나무 소재로 꾸며져 있어 고급스럽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창가석에서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Japanese Restaurant “KIMI”
일본 〒840-0501 Saga, Fujicho Oaza Furuyu, 556 古湯温泉 ONCRI/おんくり2階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천천히 걷고 머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온천 마을의 여유로운 산책 코스. 천연 온천과 일본식 저녁식사(가이세키)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몸이 노곤해지면서 어느새 피로가 풀릴 것이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