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가볼 만한 곳, 합천 해인사에서 만나는 천년의 지혜와 고요
투어코리아 조회수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경남 합천군은 가야산의 웅장한 기상과 드넓은 합천호의 푸른 물줄기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유구한 역사와 고즈넉한 자연이 어우러져, 특히 가을에는 깊은 정취를 더하며 사색과 휴식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가볼 만한 곳들을 품고 있다.
해인사 — 팔만대장경을 품은 천년고찰
합천군 가야면에 자리한 해인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되어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대한불교 조계종의 명찰이다. 이곳에는 국보 제32호인 팔만대장경판이 보존된 장경판전(국보 제52호)이 있으며, 오랜 세월 수많은 화재 속에서도 대장경판과 장경판전만이 온전하게 보존된 불가사의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가야산의 풍경이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대적광전 앞뜰의 3층 석탑과 석등은 창건 당시의 유물로, 사찰의 오랜 역사를 묵묵히 증언한다.
핫들생태공원 — 강변을 따라 흐르는 자연의 휴식처
합천군 율곡면에 위치한 핫들생태공원은 탁 트인 강변을 따라 넓게 조성된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다. 잘 정돈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기거나 고즈넉한 가을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다. 다양한 식물과 새들이 오가는 모습을 관찰하며 도심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카페루헤 — 여행의 피로를 녹이는 감성 공간
합천군 야로면에 자리한 카페루헤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맛있는 커피, 디저트로 유명하다. 실내에서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으며, 1층 야외석과 2층 테라스에서는 애견 동반이 가능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한 이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신선한 음료와 갓 구운 베이커리를 즐기며, 여행 중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상남도 안전체험관 — 재난 예방 교육과 체험의 장
합천군 용주면에 위치한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은 다양한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안전 수칙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시설이다. 지진, 태풍, 화재 등 여러 가지 재난을 가상으로 경험하며 위기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와 같은 상황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생활 속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남녀노소 누구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