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 | 천상의 화원, 걸어서만 갈 수 있는 환상의 인제 가볼 만한 곳 (+곰배령 입장료, 곰배령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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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 사진=강원관광@안금자
곰배령 / 사진=강원관광@안금자

차로는  갈 수 없는 인제 가볼 만한 곳, 오직 두 발로만 닿을 수 있는 신비로운 땅이 있어요. 바로 강원도 인제의 곰배령입니다. 해발 1,164m 고지에 펼쳐진 이 고원은 ‘천상의 화원’이라는 별명이 전혀 과장이 아닐 정도로 아름답죠.

또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온갖 야생화들이 융단처럼 깔린 곰배령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산길을 오르는데요. 천상의화원 곰배령, 발품을 팔아서라도 꼭 한 번 가봐야 할 그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곰배령?

곰배령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점봉산에 있는 봉우리입니다. 산의 모양이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누워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곰배령은 환경부 지정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점봉산 산림생태관리센터에서 탐방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 덕분에 원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트레킹을 통해 청정 자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인제 가볼 만한 곳입니다.

천상의 화원, 야생화의 보고

야생화의 보고 / Designed by Freepik
야생화의 보고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Designed by Freepik

곰배령이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다양하고 희귀한 야생화들 덕분입니다.

특히 5월부터 10월까지는 얼레지, 복수초, 노루귀, 동자꽃, 금강초롱꽃 등 계절마다 다채로운 야생화들이 만발하여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죠.

고산 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식물군과 함께, 마치 잘 가꿔진 정원처럼 아름다운 꽃밭을 마주하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곰배령의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걷는 자에게만 허락된 비경

곰배령 탐방은 왕복 약 10km의 산길을 걸어야 하는 다소 힘든 코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으며, 그만큼의 노력은 충분히 보상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숲길을 걷는 동안 맑은 계곡물 소리, 그리고 신선한 숲 내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과 숲내음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곰배령 트레킹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곰배령 탐방 팁: 예약은 필수!

곰배령은 하루 탐방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방문 전 반드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관리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 경쟁이 치열하므로 방문 계획이 있다면 미리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곰배령의 날씨는 변화가 심할 수 있어 편안한 등산화는 물론 적절한 복장과 개인 물통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을 권합니다.

곰배령 기본 정보

▶주소: 강원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곰배령길 20 (점봉산 산림생태관리센터)

▶입산 시간: 오전 9시 ~ 11시 (12시까지 강선마을 중간 초소에 도착 해야 곰배령 입산 가능)

▶탐방 코스: 점봉산 산림생태관리센터 → 곰배령 정상 (왕복 약 10.5km, 4~5시간 소요)

▶탐방 방식: 사전 예약제 (필수) 점봉산산림생태관리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약

※탐방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원하는 날짜에 탐방하려면 최소 2주~한 달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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