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유적에서 만나는 크메르 문명, 캄보디아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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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출처=픽사베이)
앙코르와트 (출처=픽사베이)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캄보디아 시엠립은 동남아시아 고대문명의 중심지로, 크메르 제국이 남긴 유산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이 지역은 웅장한 사원군과 섬세한 조각 예술로 유명하며, 힌두교와 불교의 흔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유적들이 세계 각국의 여행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명소는 단연 앙코르와트(Angkor Wat)다. 12세기 초 비슈누 신에게 봉헌된 힌두교 사원으로, 정교한 회랑 부조와 피라미드형 구조가 인상적이다. 동서남북으로 균형 잡힌 배치는 신성한 세계관을 반영하며, 일출 명소로도 손꼽힌다.

앙코르와트에서 가까운 타 프롬(Ta Prohm)은 영화 ‘툼 레이더’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거대한 스펑 나무의 뿌리가 사원 벽을 감싸며 세월과 자연의 흔적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곳은 유적 보존과 자연 공존의 상징적인 장소로도 주목받는다.

또 다른 핵심 유적은 바이욘 사원(Bayon Temple)이다. 12세기 후반 건립된 불교 사원으로, ‘크메르의 미소’로 불리는 다수의 얼굴 조각이 사방을 바라보고 있다. 이 독특한 건축 양식은 당시 왕조의 종교적 전환기를 상징하는 역사적 장소다.

앙코르 유적군 외곽에는 반띠아이 쌈레(Banteay Samré)가 위치해 있다. 이곳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앙코르와트 양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힌두교 사원으로, 장식이 정교하고 구조가 간결해 건축미를 감상하기 좋다.

이처럼 캄보디아 가볼 만한 곳으로 꼽히는 시엠립은 종교와 예술,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고대도시로, 캄보디아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엠립 고대유적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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