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그냥 먹지 마세요… ‘이것’ 넣으면 피로가 10배 빨리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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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매실장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현한 이미지 / 위키푸디

방울토마토 매실장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현한 이미지 / 위키푸디
방울토마토 매실장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현한 이미지 / 위키푸디

여름철 더위가 시작되면 입맛이 떨어지고 몸도 쉽게 지친다. 새콤하고 시원한 맛의 방울토마토는 이런 계절에 잘 어울리는 재료다.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매실액에 절여 만들면 맛과 영양 면에서 모두 더 좋다. 피로 해소, 소화 개선, 해독 작용까지 기대할 수 있는 별미가 된다.

2일 유튜브 채널 ‘묘식당’에 따르면, 방울토마토를 매실액에 절여 먹는 방식은 생으로 먹는 것보다 피로 회복에 훨씬 더 좋고, 체감 효과도 10배는 크다고 한다. 단맛과 산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조리 과정도 간단해 여름철 반찬으로 제격이다.

보통 방울토마토는 껍질째 먹지만, 절임으로 만들 땐 껍질을 벗기는 편이 식감이나 양념 배임 면에서 더 유리하다. 매끈하고 부드러운 표면에 새콤한 맛이 잘 스며들고, 먹을 때 식감도 더 깔끔하다. 특히 방울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비타민C,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성분이 훨씬 풍부해 생으로 먹든, 익혀 먹든 활용 가치가 높다.

방울토마토 세척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현한 이미지 / 위키푸디
방울토마토 세척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현한 이미지 / 위키푸디
방울토마토 껍질 제거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현한 이미지 / 위키푸디
방울토마토 껍질 제거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현한 이미지 / 위키푸디

손질 과정은 어렵지 않다. 꼭지를 제거한 토마토를 깨끗이 여러 번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다. 십자 칼집을 살짝 넣은 뒤, 소금을 살짝 탄 끓는 물에 30~40초간 데치고 찬물에 헹구면 껍질이 쏙 벗겨진다. 이때 소금은 살짝만 넣어야 토마토 고유의 단맛을 해치지 않는다.

껍질을 벗긴 토마토에 레몬즙과 소금을 약간 뿌려 밑간을 해두고, 매실액을 자작하게 부어 하루에서 이틀 정도 냉장 숙성하면 된다. 절이는 양은 많지 않아도 된다. 토마토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매실액과 어우러져 국물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이 국물은 단맛이 과하지 않아 그대로 떠먹어도 좋고, 다른 요리에 드레싱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토마토와 매실이 잘 맞는 이유

방울토마토 매실장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현한 이미지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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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와 매실은 단순히 맛뿐 아니라 체질적으로도 잘 맞는 조합이다. 토마토는 성질이 차고, 매실은 따뜻한 기운을 지녀 서로 균형을 맞춘다. 이런 조합은 여름철 몸이 냉하거나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다.

매실액에는 구연산, 사과산 등 유기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위장 운동을 촉진하고, 소화불량이나 더부룩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젖산 분해를 도와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고, 장을 살균해 식중독 예방에도 좋다. 날것을 먹는 게 부담스러운 여름철에 특히 유용하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을 비롯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세포 노화를 늦추고, 비타민C와 E는 면역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이런 토마토를 매실액에 절이면 풋내는 잡고 풍미는 살릴 수 있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신선함을 유지하면서도 감칠맛이 배어들어 반찬, 간식, 후식으로 두루 활용 가능하다.

매실액은 오래 숙성된 것일수록 맛이 더 깊고 부드럽다. 집에서 담근 매실청이 있다면 이상적이지만, 시판 제품도 충분히 쓸 수 있다. 인위적인 단맛이 강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면, 토마토 본연의 맛과 잘 어울린다. 조미료 없이 재료 자체 맛으로 완성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조리법의 장점이다.

이렇게 만든 토마토 매실장은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이상 보관 가능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더 부드럽고 풍성해져 냉장고에 두고 꺼내 먹기에도 편하다.

더 맛있게 먹는 재료 조합

방울토마토 샐러드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현한 이미지 / 위키푸디
방울토마토 샐러드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현한 이미지 / 위키푸디

매실액만으로도 맛이 완성되지만, 여기에 몇 가지 재료를 더하면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먼저 레몬즙은 상큼함을 더해주고, 산미 밸런스를 맞춰준다. 비타민C 보완 효과도 있다.

바질이나 바질시럽은 허브 향을 더해 매실의 고루한 느낌을 잡아주고, 요리를 더 풍성한 느낌으로 만들어준다. 향긋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한 허브보다 바질이 제격이다.

견과류를 더하면 고소함과 씹는 맛이 살아나 간식처럼 즐기기에 좋고, 샐러드 채소와 함께 곁들이면 드레싱 없이도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토마토, 매실, 견과류, 채소 조합은 맛과 영양 모두 만족스럽다.

양파를 넣으면 단맛이 배어들고 아삭한 식감이 추가된다. 월계수잎을 살짝 넣으면 향이 풍부해지고 잡내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물론 익숙한 향이 아니라면 생략해도 무방하다.

완성된 토마토 매실장은 플레인 요거트나 리코타 치즈와 함께 곁들이면 단맛과 산미, 고소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마지막에 올리브유 한두 방울만 떨어뜨리면 전체 풍미가 깊어지며, 고급스러운 맛이 완성된다.

토마토 매실장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방울토마토 1kg, 매실액 (토마토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 레몬 1/2개,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는다.

2. 십자 칼집을 내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헹궈 껍질을 벗긴다.

3. 껍질 벗긴 토마토에 소금과 레몬즙을 넣고 가볍게 밑간한다.

4. 매실액을 자작하게 붓고 하루 이틀 냉장 숙성한다.

5. 기호에 따라 바질, 양파, 견과류 등을 추가하면 풍미가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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