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은 단순히 초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달이 아니다. 대한민국 역사 속 수많은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기도 하다.
현충일을 비롯해 6·25 전쟁일 등 국군과 경찰의 희생을 되새기는 각종 기념일이 모여 있는 이 시기에는 애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이름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뜻깊은 달인 6월에 맞춰 피어나는 꽃이 하나 있다. 승리와 애국심을 꽃말로 간직한 이 꽃은 방패 모양의 둥글넓적한 잎과 강렬한 붉은빛의 꽃잎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이 꽃을 ‘승전화’라고도 부르며, 오래전부터 기개와 용기를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왔다. 그 이름은 바로 ‘한련화’다. 이 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방패 같은 꽃잎을 가진 ‘한련화’

한련화는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한련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원산지인 멕시코와 남아메리카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풀로 다룬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민가나 식물원에서 관상용으로 식재하며, 식물원 주변의 빈터나 습지, 강가에서 야생으로 자라기도 한다.
다 자라면 높이 1.5~2.5m까지 꽤 높게 자라는 이 풀의 줄기에는 털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잎은 어긋나고 거의 둥글며 긴 잎자루 끝에 방패같이 달린다. 또한 9개 내외의 맥이 사방으로 퍼지고 잎맥 끝이 다소 파진다.
6월에는 붉은색 외에도 오렌지색, 크림색, 노란색의 꽃이 피는데, 겨드랑이에서 1개의 대가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아래쪽의 3장은 가장자리에 털 같은 돌기가 있으며, 위쪽의 2장은 돌기가 없다. 꽃받침조각의 밑부분은 합쳐지며, 뒷부분은 상투 모양이 된다.
겨자와 비슷한 맛이 나는 한련화 먹는 법

한련화는 특이하게도 잎과 꽃을 식용할 수도 있는데, 먹어보면 겨자와도 비슷한 약간 매콤한 맛이 난다. 이 꽃은 주로 깨끗이 세척한 뒤샐러드에 올려 먹는 경우가 많은데, 화려한 색과 달콤한 향기 덕분에 입맛을 한껏 돋우는 역할을 한다.
이 꽃은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다. 꽃의 다양한 색을 내는 색소인 안토시아닌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세포의 손상을 막고 노화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풍부해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이 성분들은 지방의 산화를 방지해 성인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억제하기도 한다,
단, 꽃을 섭취할 때는 반드시 식용 꽃으로 인증받은 제품만을 섭취해야 하며, 신선하고 농약을 치지 않은 것으로 골라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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