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말레이시아 관광청 서울사무소는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열린 보성다향대축제서 말레이시아 사바(Sabah)주의 차문화를 선보이며 한국 지역축제와 교류 본격화에 나선다.
이는 말레이시아-한국 지역축제 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적 유대 강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이번 교류는 2024년 12월, 보성산 말차가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Kuala Lumpur) 소재 ㈜이디야커피 매장을 통해 공식 런칭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양국 대표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와 말레이시아 원주민 수확감사절인 카마탄(Kaamatan) 페스티벌간의 상호 교류를 통해, 양국의 대표적인 문화 축제를 세계적인 행사로 육성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지역축제 교류 첫걸음으로, 말레이시아 사바주 축제 교류단이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에 공식 방문했다.
말레이시아 사바주 상임부차관인 알레시아 시온(Alessia Sion)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관광청 서울사무소장 카밀라 하니 압둘 할림(Kamilia Hani Abdul Halim), 카마탄 축제의장 및 공연단 총 1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5월 1일부터 3일까지 보성군을 방문해 보성다향대축제 개막식 참석, 말레이시아 전통공연, ‘말레이시아 차 문화 교류전’ 개막식, 양국 문화예술 공연 및 관광 교류 간담회 등의 공식 일정을 수행했다.

이달 3일 보성 한국차문화공원에서는 말레이시아 전통 의상과 춤,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사바주의 독창적인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같은 날 진행된 말레이시아 차 문화 교류전 개막식에서는 각국 대표 간의 기념품 교환, 기념 촬영, 전시 관람 등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양국 간 문화적 이해 증진에 큰 의미를 더했다.
말레이시아 차 문화 교류전(Malaysia Tea Culture Exchange Exhibition: Boseong X Sabah)도 보성 한국차박물관에서 이달 2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차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로, 사바 지역의 차 문화와 함께 사바의 3대 주요 민족 전통 의상, 전통 공예품과 악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 서울사무소 소장 카밀라 하니 압둘 할림은 “이번 보성 축제 방문은 한국-말레이시아 간 문화관광 외교의 새로운 장을 여는 상징적인 계기가 됐다.”며 “20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Visit Malaysia 2026)를 앞두고, 한국 관광객들에게 말레이시아의 전통 문화와 관광 매력을 적극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중심으로 한국과의 문화 및 관광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번 교류가 향후 지속 가능한 축제 외교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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