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서울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유산을 함께 품은 북한산은 수도권 대표 명산으로 손꼽힌다.

다양한 난이도와 테마를 가진 등산코스 덕분에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산행지다. 이번에는 대표적인 북한산 등산코스 5를 중심으로 특징과 소요 시간 등을 살펴본다.
북한산 등산코스 중 최고봉은 백운대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총 거리 1.9km에 불과하지만 고도 835m를 오르는 급경사 및 암릉으로 구성돼 있어 체력 소모가 큰 편이다. 다. 약 1시간 37분이 소요되며 북한산 정상에서 서울 도심과 자연을 함께 내려다볼 수 있는 대표 코스다.
대남문 코스는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5.2km 구간을 지나 대남문까지 도달한다. 약 2시간 18분이 소요되며, 전체적으로 완만한 경사와 넓은 길이 이어져 가족 단위 등산객에게도 적합하다. 도착지 대남문은 조선 시대 북한산성 4대문 중 하나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
비봉 코스는 짧지만 강도가 높은 구간이다. 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1.1km를 오르며, 59분 정도가 소요된다. 고도는 517m로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오르는 코스로, 북한산 특유의 암릉 풍경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비봉 정상에는 고대 백제 때의 천문 관측소 유적으로 추정되는 비석 흔적(비봉선돌)이 있다.
소귀천 코스는 소귀천공원지킴터에서 도선사까지 이어지는 4.9km 구간이다.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며, 고도 변화가 적어 접근성 좋다. 격한 오르막보다는 차분한 등산을 원하는 사람에게 알맞다. 도착점인 도선사는 고려시대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종교·문화적 의미도 지닌다.
마지막으로 북한산성 코스는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백운대까지 이어지며, 총 3.7km를 2~2.5시간에 걸쳐 오른다. 백운대 코스보다 경사가 덜하나 거리와 시간이 늘어나 초보자에게는 도전적인 루트다. 코스 중 북한산성, 보국문, 산성암문 등 다양한 역사유적이 있는 등 풍부한 볼거리가 장점이다.
이처럼 북한산 등산코스 5는 경로, 난이도, 풍경 요소가 각기 달라 목적에 따라 맞춤형 산행이 가능하다. 계절별 경관이 변화무쌍한 만큼 사전 코스 확인과 날씨 예보 체크는 필수이다.
- 카탈루나를 여행하는 최고의 방법 “그랜드투어 즐기고 미식여행 만끽”
- 독일 여행 핵심 스폿 5곳, 처음 가도 후회 없는 선택
- SNS에서 인기 폭발한 포항 여행지 TOP5
- 가족 나들이로 좋은 진주 명소 모음
- 마카오 가볼만한곳 추천, 핵심 명소만 쏙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