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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가 저릴 정도로 매운 ‘마라탕’…제대로 먹는 법 알려드립니다

마라탕. / 위키푸디

마라탕. / 위키푸디
마라탕. / 위키푸디

매운 국물 요리인 마라탕은 강한 향신료와 얼얼한 매운맛 덕분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먹고 난 뒤 속이 불편하거나 배탈이 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위와 장을 보호하면서 마라탕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몇 가지 방법을 기억하는 게 좋다.

마라탕 국물, 끝까지 마시면 말아야

마라탕 국물. / mnimage-shutterstock.com
마라탕 국물. / mnimage-shutterstock.com

마라탕의 매운 국물은 혀끝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위에도 강한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국물 속에 들어 있는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높아 과하게 섭취하면 위산 과다 분비,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마라탕 소스 100g에는 나트륨이 6000mg 이상 포함돼 있으며, 1인분(250g) 기준으로 보면 2000~3000mg에 이른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는 수치다. 국물을 전부 마시지 않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마라탕 칼로리는?

마라탕 야채 코너. / ManeeMeemana-shutterstock.com
마라탕 야채 코너. / ManeeMeemana-shutterstock.com

마라탕 칼로리는 1인분(약 250g) 기준 350~500kcal 사이이다. 고기나 기름진 재료를 추가하면 칼로리가 더 높아지고, 채소나 두부 같은 재료를 많이 넣으면 상대적으로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속이 편안하게 마라탕을 먹으려면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낫다. 청경채,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를 많이 넣으면 위 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녹색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K는 위벽 출혈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비타민 U는 위산과 강한 향신료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버섯, 두부 같은 단백질 식품을 곁들이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버섯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도 좋다. 마라탕을 먹을 때는 고기류보다 채소, 두부, 버섯을 충분히 넣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부담을 줄이는 데 좋다.

너무 자주 먹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마라탕 자료사진. / ulsan._.bear-shutterstock.com
마라탕 자료사진. / ulsan._.bear-shutterstock.com

매운 음식은 위에 부담을 주기 쉬우므로 가끔씩 즐기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매운 음식이 당길 수 있지만, 지나치게 의존하면 위 건강에 좋지 않다. 스트레스를 줄일 다른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명상이나 운동, 취미 활동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매운 음식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운 음식은 위장 점막을 자극해 위염이나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마라탕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맵기 단계를 조절하고 채소와 단백질 재료를 충분히 넣은 후 국물을 남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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