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볼 만한 곳 보령 여행 보령 무궁화 수목원

지난 10월에 다녀온 보령 무궁화 수목원 이야기를 뒤늦게 풀어봅니다.

그냥 패스할까도 생각해 봤는데 묻어버리기엔 참 좋은 여행지라 생각되어 늦게라도 꺼낸 이야기니 부근에 계신 분이라면 또 보령 여행 장소나 충남 가볼 만한 곳을 찾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시라 권해 봅니다.

보령무궁화수목원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318-57

충남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다 우연하게 발견한 보령 여행 장소. 주차장에 차를 밀어 넣고 털레털레 걷는다.

비가 오락가락하니 우산을 들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마음도 들락날락.

보령 무궁화 수목원

주소 :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251-1

문의 : 041-931-6092

운영시간 : 09:00~18:00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1월 1일 / 설날, 추석

입장료 : 무료

에잉~ 멈춘 비가 또 오겠어?

그런 방만한 마음으로 빈손 걷기 시작.

그래도 카메라는 놓지 않고 걸어가니 다행스럽다.

무료라고 하면 별 볼 일 없을 거라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다 보면 무료이면서 전혀 무료 같지 않은 시설이나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 보령 무궁화 수목원 역시 그러한 곳들 중 하나라 장담한다.

우선 계곡을 끼고 구현된 입구에서부터 마음에 들기 시작.

잘 다듬어진 길을 걷는 즐거움이 있다.

“걷는 이여 필연코 따라붙는 피로감이 있다면 언제든 쉬라!”

“이곳은 그대의 쉼을 위해 제공되는 쉼터이리니 마음 놓고 쉬기 바란다”

뭐 이런 내용으로 보이는 쉼터가 곳곳에 있다.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우리나라꽃 무궁화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곳 보령 무궁화 수목원처럼 전체를 무궁화로 시작해 무궁화로 끝내버리는 수목원은 흔히 않은 것 같다.

기억으로는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 부실한 기억력을 나 스스로 믿지 못하니 그냥 ‘그럴 거다’ 정도로만 표현한다.

이곳이 언제부터 무궁화 도시라 말했는지는 모르겠고 어떤 목적으로 그리 한 것인지 모르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러한 공간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 규모와 가꾸어짐을 보아 충남 가볼 만한 곳으로 충성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충남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다 우연하게 발견한 곳이지만 언제 생긴 것인지 어떻게 운영되는지가 궁금하여 재검색을 해본 결과 근래 생긴 것이 아니다. 2008년에 산림청에 의해 무궁화 주제 도시로 확정되었으니 그 역사는 꽤 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충청남도에 의해 보령 무궁화 수목원 조성계획이 승인된 것은 2013년 11월이고 2015년에 계획의 변경이 재승인 되었고 여러 상황을 거쳐 개원이 된 것은 2017년이다.

무궁화 주제 도시로 확정된 후 10면의 세월이 흐른 것.

목재 문화 체험장.

이런 체험시설을 가장 많이 이용할 사람은 어린아이들일 텐데 요즘처럼 출산율이 떨어지는 상태로는 운영 자체가 어려울 듯하다. 오히려 실버산업에 더 치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인지 최근 지자체 곳곳에 파크 골프장이 생겨나고 있다.

파크 골프장은 대표적 실버산업의 스포츠 분야 종목이라 생각된다.

이곳을 꾸미기 위해 국비 54억 원, 지방비 54억 원 등 108억 원이 들어간 사업이라고 하니 이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관리를 이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보령 무궁화 수목원은 그냥 충남 가볼 만한 곳, 보령 여행 장소 등의 여행지로서의 기본 목적 이외에 문화체험 학습장과 환경생태 교육의 장으로 나아갈 계획을 갖고 있다. 국지적인 지역에 국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한 목표가 있는 것으로 보아 현재에 만족하지 않은 더 많은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된다.

이 온실의 이름은 ‘다육 온실’

사막이나, 고산 지대처럼 수분이 적고 건조한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다육’이라 말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다육 식물은 45과이며 우리나라에서 재배 혹은 시판되는 다육 식물은 10과 54속이라고 하며 들나물과가 전체 25%를 차지할 만큼 많다.

이름을 보면, 아메스트로, 선버스트철화, 아악무 등등 꽤 많은데 기억나는 게 별로 없다.

그 이름이란 것이 헛갈리고 봐도 봐도 모르겠다.

그냥 좋다 나쁘다만 알고 있는 정도.

그렇게 보면 다육 식물 중 싫은 게 없다.

포토존.

실제 사람이 앉아 있고 그 맑은 모습을 촬영한다면 잊히지 않을 멋진 포토존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참 운이 좋다!

그냥 검색해 본 충남 가볼 만만 곳에 이런 멋진 장소가 검색되다니 말이다.

보령 여행을 오시는 분이라면 꼬옥 들러보시기 바란다.

이곳에선 무궁화와 다육이 등의 식물 전시뿐만 아니라 무언가 테마가 있는 새로운 콘텐츠가 구현되기도 하는가 보다. 쿠니가 걷고 있는 지금 이곳에 그러한 행사가 진행 중에 있다. 지금은 끝났겠지만 그러한 행사를 보신 분들도 상당히 많을 거라 생각된다.

충남 가볼 만한 곳, 다른 장소로 이동할 시간을 정해 두었기에 오늘 이곳을 모두 탐방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텍스트로 대충의 시설을 소개하면 이렇다.

정화 연못, 테마정원, 무궁화원, 탐방데크, 숲속 놀이터, 전망대, 작약원, 무궁화 테마원, 전시온실, 나라꽃 정원, 숲 하늘길, 미니 전망대, 전망대 등등… 참 많다.

그래서 다 못 돌아봄.

핑계도 참…

여긴 무궁화원이던가?

무궁화가 여기저기 많은데 이름을 다 기억하지 못하겠다.

사진 찍어 놓고 보니 거기가 거기인 듯도 싶고.

무궁화 동산 하나를 지나 전시온실로 추정하는 곳에 도착. 살그머니 들어가 보려 하니 자물쇠로 채워져 있어 패스.

그렇게 계류와 약초원, 시설 연결 탐방로를 지나 정화 연못으로 향한다.

빠르게 걷자면 1시간 안에 돌아볼 수 있을 듯한데 전망대와 잣나무 체험숲, 작약원, 창포원 암석원 등을 모두 돌아보려면 1시간으로는 부족할 듯하고 조금 더 심도 있게 돌아다녀 볼 생각에 사진도 좀 찍고 쉬기도 하려면 2시간은 족히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힐링여행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힐링데이트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보령 여행 장소 중 걷기 여행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충남 가볼 만한 곳으로 보령 무궁화 수목원을 추천한다.

의도치 않은 보령 여행 장소와의 만남.

‘날이 맑았다면 더더욱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으나 지금 이 자체만으로도 만족감이 있으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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