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우어마스강 따라 즐기는 로테르담 명소 정복 하루 코스

536


네덜란드 로테르담 / 사진=플리커

로테르담은 네덜란드 제 2의 도시이자 수변도시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네덜란드 하면 수도 암스테르담을 생각하지만 진짜 고수는 로테르담을 꼽는다. 로테르담은 다른 네덜란드 도시들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다른 곳에서도 만나보지 못했던 독창적인 건축물로 가득하다. 네덜란드 항구도시인 로테르담이 오늘날 유럽에서 가장 주목하는 현대 건축의 도시로 불리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세계 건축 거장들의 손길이 닿은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니우어마스강과 도시 건축물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물멍’하며 들러볼 수 있는 니우어마스강 주변 명소를 소개한다.

01

Euromast

유로마스트

유로마스트1960년에 건설된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로테르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유로마스트 전망대는 로테르담 필수 관광코스다.


유로마스트 전망대와 야외 계단 / 사진=플리커

유로마스트 입구에서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전망대에서 통하는 야외 계단을 오르면 또 다른 엘리베이터인 ‘유로스콥’에 탑승할 수 있다. 유로스콥을 타고 전망대에서 약 80m 정도 더 올라간다. 유리창으로 된 유로스콥에서는 밖으로 내릴 수 없다. 유로스콥 구조는 롯데월드 놀이기구 자이로드롭과 비슷하다. 탑승자는 의자에 빙 둘러 앉아 360도로 회전하며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유로마스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시 전경 / 사진=플리커

바람이 심한 날에는 조금 흔들리는 유로스콥에서 스릴을 즐길 수도 있다. 유로마스트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당 12.5유로(약 1만 7000원), 4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는 9유로(약 1만 2000원)다.


Euromast

Parkhaven 20, 3016 GM Rotterdam, 네덜란드

02

Het Park

헷 파크

헷 파크는 네덜란드 유명 정원 건축가가 지은 공원이다. 헷 파크는 많은 현지인들의 휴식처이자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관광명소다.


헷 파크 / 사진=플리커

연못에 떠다니는 오리와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힐링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잔디밭에 누워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현지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헷 파크 / 사진=플리커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 헷 파크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피크닉을 즐기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해보자. 공원 안에서 전망을 보며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는 유명 카페 ‘파키에(Parqiet)’도 있으니 함께 들러보길 추천한다.


Baden Powelllaan 2

Baden Powelllaan 2, 3016 GJ Rotterdam, 네덜란드

03

Wereldmuseum

베렐트박물관-세계박물관

베렐트박물관은 영어로 번역하면 ‘세계 박물관’이라는 뜻이다.


베렐트박물관 / 사진=플리커

베렐트박물관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이카, 아메리카 대륙 및 이슬람 문화에서 나온 1800개가 넘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네덜란드 식민지 역사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도 상영돼 볼거리가 다양하다.


베렐트박물관 내부 / 사진=플리커

박물관은 세계 각국 언어로 글씨를 직접 써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여러 글씨 속에 한글도 포함돼 있어 반가운 마음이 들것이다. 작은 파우치에 바느질로 글씨를 새겨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자. 티셔츠, 엽서, 열쇠고리 등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상점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물관 내부에는 작은 식당도 여럿 있어 간단히 배를 채워도 좋다.


Wereldmuseum

Willemskade 25, 3016 DM Rotterdam, 네덜란드

04

Erasmus Bridge

에라스무스 다리

1966년에 완공된 에라스무스 다리로테르담의 상징적인 다리다. 다리에는 도시 공식 로고도 박혀 있다.


에라스무스 다리 / 사진=플리커

이 다리는 세계적인 네덜란드 출신 건축가 벤 판 베르켈(Ben van Berkel)이 설계했다. 다리에 비대칭으로 있는 주탑이 하늘로 이어지는 모습이 백조 같고 양쪽 케이블은 백조 날개와 비슷해 ‘백조 다리’라고도 불린다.


에라스무스 다리 / 사진=플리커

다리를 지나면서 보이는 도시의 풍경이 아름다우니 함께 간 가족, 친구와 사진을 남겨보자.


에라스무스 대교

Erasmusbrug, 3011 BN Rotterdam, 네덜란드

05

Foodhallen Rotterdam

푸드할렌 로테르담

푸드할렌 세계 각국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은 대규모 푸드코트다.


푸드할렌 로테르담 / 사진=플리커

이탈리안, 아시아 퓨전, 라틴 아메리카, 네덜란드 음식 등 수많은 요리를 파는 푸드트럭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푸드할렌 로테르담 / 사진=플리커

푸드할렌은 야시장 느낌이 물씬 나고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명소니 꼭 가보자. 음식을 포장해 야외 의자에 앉아 먹어보길 추천한다.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Foodhallen Rotterdam

Wilhelminakade 58, 3072 AR Rotterdam, 네덜란드

강을 따라 시원함을 느끼며 명소를 돌아보자.

어느새 로테르담 도시 풍경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글=구소정 여행+기자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