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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영덕 가볼 만한 곳 영덕해파랑공원

대부분의 공원이 불현듯 ‘공원이나 만들어 볼까?’라고 해서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 영덕해파랑공원은 공원 조성을 위해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준비 작업을 거친 공원으로 목표를 향해 부단히 노력해서 생긴 공원이라 하겠다.

공원해파랑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대게로 132

경상도 여행 영덕 가볼 만한 곳 영덕해파랑공원 영상 1분 55초.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방파제 벽면에 과거 MBC 인기 드라마로 많은 유명인들이 출연했던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인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는 아주 오래된 드라마이기 때문에 모르는 분들도 꽤 많으실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1997년 7월부터 1998년 4월까지 58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이며 최불암, 최진실, 박상원, 차인표, 송승헌, 서유정 등 내로라하는 연예인들이 출연한 인기 드라마였다.

영덕해파랑공원은 오십천이 흘러 동해바다와 만나는 강구항과 강구 방파제, 강구항 영덕대게거리, 동광어시장 등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경상도 여행 장소로 관심을 받고 있는 곳들 중 하나다.

그래서 영덕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강구항, 강구 방파제의 빨간 등대를 등 뒤로하고 야트막한 경사로와 걷기 좋게 다듬어진 길이 드넓다.

영덕해파랑공원의 가장 높은 곳(?)이랄 수 있는 위치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 위에서 동해바다를 보며 캠핑을 하면 좋겠는데 그게 그렇게 함부로 하는 공간이 아니다.

그래서 그냥 마음만으로 경상도 여행 중 이곳에서 하룻밤 캠핑을 했다고 생각하고 아쉬움을 접어 뒷주머니에 꾸깃꾸깃 넣어버린다.

무시무시한 집게를 좌악 벌리고 있는 대게.

바로 영덕대게의 늠름한 모습이다.

아시는 분들 다 아시는 영덕대게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강구항. 이곳이 영덕대게축제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대게를 논하는 한 경상도 여행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곳은 의도적으로 높여 만든 데크로드이며 그 아래로는 계단이 보인다.

이 계단은 자연스럽게 무대의 객석이 된다.

이곳에서 어떤 공연이 이뤄질까?

아주 우연히 경상도 여행을 하다 공연하는 걸 구경할 수 있다면 무척이나 행복할 것 같다.

우연이란 것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데크로드 위에 보기만 해도 눕고 싶게 만드는 힐링 체어가 나열되어 있다.

‘붙박이’이므로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뜯어갈 수 없다.

그냥 여기 와서 누워 힐링하시기만.

잠시 누워 눈을 감는다.

얼굴 위로 쏟아지는 겨울 햇살의 따스함과

귀를 간지럽히는 파도 소리. 여기…

영덕 가볼 만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귀항하는 어선일까?

아니면 낚싯배일까?

어떤 분들은 보기만 해도 딱! 아시던데 쿠니는 가만 들여다보고 있음에도 도저히 가늠이 되질 않는다.

어부들의 어선이든 낚시인들의 낚싯배든 물고기 잡아들이는 것이므로 그냥 ‘어선’으로 통일한다.

다시 뒤로 돌아 서면,

재미난 조형물들이 보인다.

밖에서 볼 때와 안에서 볼 때가 천지차이인 조형물 아래로 길이 이어지고 있다. 흥미롭다.

조형물 아래를 걸으며 영덕 가볼 만한 곳이 어디인가 생각해 보는데 막상 생각하려니 그리 많이 떠오르질 않는다.

하지만 이곳만큼은 영덕 가볼 만한 곳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듯.

이곳은 어린이 놀이터.

그리고 그 너머로 화장실.

아기자기한 듯 귀여운 듯 신경 써서 만들었다.

영덕해파랑공원의 ‘해파랑’은 부산에서 출발해 강원도 고성군까지 770km의 동해안 트레킹 길인 ‘해파랑길’에서 그 명칭을 따온 것이다. 해파랑이란 단어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의 합성어다.

그리고 영덕해파랑공원은 영덕대게축제, 관광객들에게 제공해야 할 휴식 공간 등의 필요에 따라 조성하게 된 것이며 이를 위해 강구항 연안을 10년간 매립해 2016년 12월에야 준공을 했다.

드넓은 잔디광장, 걷기 좋은 길, 놀이터, 바닥분수, 여러 조형물 등이 특징적이며 2019년 조성된 영덕해파랑공원 화장실은 2020년 제20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해파랑공원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의 조성, 세계 5번째로 큰 대관람차 설치 등으로 영덕 가볼 만한 곳이라는 이미지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핫플레이스, 지속적인 흥미와 관심 가는 여행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경상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한 번쯤 꼭 들러보시라 권하고픈 곳이다.

그냥 만들어 두는 형식적인 공원이 아닌 제대로 생각하고 만들어가는 공원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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