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빠진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도 내년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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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이 확인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공사 구간의 보강 방안이 연내 결정될 예정이다. 올해 예정된 삼성역 무정차 통과는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GTX-A 삼성역 공사 구간에서 철근이 빠진 기둥을 보강하는 방안에 대해 철근배근(고강도모르타르 단면증대)과 합성보강(고강도모르타르르 단면증대+강판보강) 등 2개 방안과 철거 후 재시공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5월21일부터 철근 누락이 확인된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3공구를 포함하여 1~4공구 전체를 대상으로 설계·시공의 적정성, 소방·전기 안전성, 시공오류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합동점검단의 점검과 전문기관(한국콘크리트학회)의 보강방안 검토 용역을 통해 시공오류 원인 분석, 건설 과정의 적정성 검토, 보강방안 검증 등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보강방안은 지난 5월28일부터 보강방안 용역을 진행해 서울시가 제시한 강판 보강방안을 포함하여 12개 방안을 검토한 결과다. 보강 효과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토대로 2개 방안으로 압축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열차운행 영향과 내진 성능, 3차원 정밀해석, 시공 상세도 등도 따지고 있다.
보강용역을 수행 중인 한국콘크리트학회는 삼성역은 대규모 철근 누락으로 기둥의 구조적 내력이 부족해진 특수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충진 면적과 재료가 달라 기존 강판 보강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실제 모형시험 등을 통해 충진재료의 성능, 주입성, 충진성 등을 검증하고 있다.
기둥을 철거한 뒤 재시공하는 방안도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를 통해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모든 방안을 열어두고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성, 시공성, 공사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내 최적 대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보강 방안이 최종 결정될 경우 보강 공사기간과 영업시운전 등을 거쳐 무정차 통과는 2027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GTX-A는 현재 운정중앙~서울역과 수서~동탄 구간으로 나뉘어 운행 중이다. 올해 삼성역을 정차하지 않는 방식으로 두 구간을 연결할 계획이었으나 내년으로 미뤄진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최종 대안이 결정된 후 보강공사와 영업시운전의 병행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점검에서 확인된 지침·규정 위반 사항을 연내 최종 정리하고 벌점 부과와 행정조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정부합동점검단, 학회 용역진 등과 함께 종합점검회의를 개최해 관계기관 간 추진상황을 조율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삼성역 시공오류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꼼꼼히 점검하고 검토하겠다”며 “국민 편의를 고려해 연내에 최적 대안을 결정하고 국민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