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韓 사업 확장…오프라인 ‘미스토어’ 줄지어 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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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스마트테크코리아(STK) 2025'에 '스마트 샤오미 라이프'를 주제로 특별관을 열었다. 2025.06.11./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올해 1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오는 6월 말에는 오프라인 매장 ‘미스토어’를 연다. 판매 제품도 대형가전까지 범위를 넓힌다.

샤오미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테크코리아(STK) 2025’에 참가해 ‘스마트 샤오미 라이프’를 주제로 특별관을 열었다.

이날 찾은 샤오미 전시관에는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스마트폰·태블릿을 중심으로 △스마트밴드·워치 △무선이어폰 △로봇청소기 △진공청소기 △TV △모니터 △공기청정기 △이발기·전기면도기 △가습기 △스팀다리미 △홈캠·아웃도어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샤오미 전시관은 ‘사람·자동차·집’ 스마트 생태계 전략으로 삶의 핵심 영역을 하나의 통합된 경험으로 연결하겠다는 콘셉트로 운영됐다.

(샤오미 제공)/뉴스1
샤오미 STK2025 전시관 마련…’사람·자동차·집’ 스마트 생태계 전략 소개
샤오미 측은 이날 전시된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오는 6월말 개장 예정인 국내 첫 오프라인 스토어 ‘미스토어’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스토어는 서울 여의도 IFC몰 2층에 문을 열 예정이다. 미스토어는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체험 및 애프터서비스(AS)까지 제공하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그간 SK네트웍스서비스 서비스엔에 위탁하는 체제로 운영되던 AS를 미스토어에서 직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여의도 IFC몰을 시작으로 올해 중 서울 및 수도권의 백화점·복합쇼핑몰에 직영 미스토어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샤오미 STK2025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샤오미 스마트폰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6.11./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샤오미 여의도 IFC 시작으로 미스토어 추가 오픈…대형가전도 진출
앞서 샤오미는 지난 1월 한국 지사인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하고 공식 온라인 몰을 열었다.

또 △스마트폰 △웨어러블 △TV △로봇청소기 △보조배터리 등 5개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국내 법인 설립 6개월 만에 샤오미는 오프라인 직영 스토어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샤오미의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사물인터넷(IoT)과 라이프스타일 제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7% 성장한 323억 3900만 위안(약 6조 1748억 원)을 기록했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 출하량이 약 60% 가까이 증가한 덕이다.

샤오미는 이 여세를 몰아 그간 스마트 기기 및 소형가전을 중심으로 해 온 국내에서도 냉장고, 세탁기, 에어콘 등 대형가전까지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형가전을 위한 직영 서비스센터도 올해 중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샤오미코리아 측은 “국내 미스토어 판매 제품군을 오는 2026년초까지 200가지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STK 2025 참가와 여의도 미스토어 오픈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샤오미의 스마트 생태계를 보다 직관적으로 체감하고, 브랜드와의 접점을 더욱 넓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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