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5.9% 줄어든 8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926억원으로 2.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6.1% 줄어든 410억원이다.
글로벌 사업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수익이 줄었다. 1분기 택배 사업(O-NE) 매출은 8762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5%, 35.9% 감소한 수치다. 소비 침체 영향으로 전체 택배 물량이 6.9% 줄어든 것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주 7일 배송 도입 영향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올해 주 7일 배송 체계로 전환하면서 초기 시스템 안정을 위해 휴일·타구역 배송에 대한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다만 주 7일 배송 도입 효과로 중장기 시장 지배력 강화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휴일 소비가 집중된 홈쇼핑, 제조·유통일괄(SPA) 브랜드, 식료품 카테고리 상품이 적극 유입되고 있다. 새벽 배송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186%, 당일 배송 물량은 99% 증가했다.
1분기 계약물류(CL) 사업은 매출 8135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9% 줄었다. 컨설팅, 기술 기반 물류 아웃소싱 수주로 외형을 키웠지만 신규 수주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한 비용이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1분기 글로벌 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조1430억원, 영업이익은 작년과 같은 116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무역 환경 불확실성으로 포워딩 매출이 감소했지만 전략 국가인 미국과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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