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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 ‘이상혁 서울대 교수’…”르바그 공간 규명 공로 높이 평가”

이 교수, 공간곡선서 극대함수 유계성 증명 새 방법론 제시

이상혁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3월 수상자로 이상혁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이상혁 교수가 조화 해석학 분야의 중요 난제 중 하나인 공간곡선에 대한 극대함수가 유계, 즉, 무한대로 발산하지 않고 어떤 값 사이의 한계를 가지게 되는 르베그 공간을 규명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극대함수는 고전 해석학과 조화 해석학에서 핵심적인 개념으로, 주어진 물리적 양의 최대치에 대한 양적인 계측을 가능하게 해 양적인 제어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된다.

1970대 이후 조화 해석학에서는 곡면과 곡선 위의 극대함수 유계를 밝히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으나, 그중 곡선의 극대함수는 해석이 더욱 복잡해 접근이 어려웠다.

특히, 필즈상 수상자인 부르갱(J. Bourgain)이 1986년에 평면곡선에 대한 극대함수의 유계를 증명했지만, 공간곡선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상혁 교수는 귀납적 방법과 다중선형 접근법을 개발해 공간곡선에서 극대함수의 유계성을 증명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3차원 공간에서 휘어짐과 비틀림의 정도가 모두 0이 아닌 곡선에 대해 극대함수가 유계일 필요충분조건은 적분지수가 3보다 큰 르베르 공간임을 규명했다.

공간곡선에서 극대함수를 연구하는 데 있어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으며, 향후 다양한 수학 및 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응용 가능성을 열었다.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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