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
불빛, 형상 등 형태로 제공하던 정보 디지털화

해양수산부는 오는 7일 부산항에서 국제항로표지기구(IALA)와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인도 등 IALA 주요 회원국이 참여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국제표준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를 실제 해역에서 실증한다.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는 선박의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해 등대 등 항로표지에서 불빛, 형상 등의 형태로 제공하던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것으로 항해자들이 운항에 참고하는 항로표지 위치, 등화 등의 변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자해도상에 반영할 수 있는 국제표준 기술이다.
그동안은 이러한 항로표지 변동 정보가 문서나 팩스 등으로 전달돼 선박 이용자가 수신하기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됐으나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가 상용화되면 해당 정보를 곧바로 선박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간 해수부는 2018년 IALA와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전달 기술을 개발했으며 관련 국제표준 제정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실증 행사에서는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국제표준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IALA 관계자와 회원국 참여자들이 선박에 승선해 부산항을 항행하면서 선박 내 설치된 항행시스템 모니터를 통해 데이터 생성, 수신, 표출 등의 서비스 기능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강도형 장관은 “이번 해상 실증을 통해 IALA와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회원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항로표지 정보관리와 서비스 기술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확보한 기술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뭐가 두렵나”…878건 ‘가족채용’ 선관위에 민주당 침묵, 국민의힘 질타
- 불륜녀와 놀러간 남편이 모텔서 돌연사…부의금 다 털어간 시댁
- 젤렌스키, 트럼프에 ‘백기투항’…”말싸움 유감…공중·해상 휴전 원해”
- “타고 있는데…” 눈 뜬 채 800만원 자전거 강탈당했다…그 공원서 벌어진 일
- ‘K엔비디아 지분 30%’ … 완급 없는 이재명 ‘성장담론’에 시끌 [정국 기상대]
- [5일 오전 시황] 코스피, 美 관세 완화 기대감…2540선 회복
- [특징주] 홈플러스 사태에 반사이익…대형마트 경쟁사 나란히 강세
- 농협은행, 원·달러 시장 선도 은행 선정… 환율우대 100% 해준다
- 우리은행, 강소기업 지원 위해 금리·수수료 우대
- 한수원, 아시아 최초 ʻ원자력 그린본드ʼ 발행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