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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시황] 美 기술주 급락에 코스피 약세 출발…국내 AI주 경계감

하락 출발 이후 낙폭 줄여…기관·외인 매도세

간밤 美 기술주 약세 여파…국내 AI주 경계감

한은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불안 심리 확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미국 기술주 약세에 국내 증시가 덩달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개장 이후 낙폭을 점차 줄이고 있으나, 코스피는 2630대로 밀려난 상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56포인트(0.44%) 내린 2633.7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66포인트(0.86%) 떨어진 2622.61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036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하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21억원, 1463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7%)·삼성바이오로직스(3.48%)·삼성전자우(0.42%)를 제외한 7종목이 약세다. SK하이닉스(-2.20%)·LG에너지솔루션(-2.23%)·현대차(-1.21%)·셀트리온(-0.22%)·기아(-0.84%)·네이버(-0.88%)·KB금융(-0.61%)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포인트(0.31%) 하락한 770.9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6.48포인트(0.84%) 내린 766.85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414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3억원, 53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39%)·휴젤(1.62%) 2종목이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3.27%)·HLB(-0.57%)·에코프로(-3.64%)·레인보우로보틱스(-0.13%)·삼천당제약(-0.91%)·리가켐바이오(-0.89%)·리노공업(-3.11%)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부각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의 급락 여파로 국내 AI주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분위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21% 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0% 떨어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고작 0.08% 오르는 데 그쳤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민간 데이터센터와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1.03% 하락했다. 오는 27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도 3% 넘게 내리자 필라델피아 반도체수는 2.6% 급락했다.

국내 증시는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주시하며 경계감을 한층 키운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AI주 급락 여파로 국내 관련주의 불안이 유발될 수 있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환율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업종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환율은 14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오른 1431.0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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