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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마저…한국 게임, 중국 게임에 잠식 당하나

‘버섯커 키우기’가 ‘리니지’와 ‘오딘’을 누르고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7월 출시된 ‘라스트 워: 서바이벌’도 꾸준히 매출 상승을 하며 구글 매출 순위 5위에 올랐다. 구글 매출 순위 톱5 내에 중국 게임이 1위와 5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게임이 중국 게임에 잠식 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2일자 구글 매출 순위
22일자 구글 매출 순위

방치형·전략형 게임인 ‘버섯커 키우기’와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MMORPG가 대세인 국내에서 구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중국 게임이 국내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본토에서 규제가 심해지면서 해외, 특히 한국으로 진출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중국 미소녀 게임이 인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강력한 IP기반의 일본 게임 때문에 중국 게임이 우위를 점하기는 상당히 힘들다. 거기에 비해 규제도 없고 게임성에 대한 경쟁력도 약한 한국이 중국 게임사로서는 가장 만만한 시장인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 게임의 이러한 시도가 계속된다면 국산 게임이 잠식당하는 것도 시간 문제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최근 출시한 컴투스홀딩스의 방치형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와 엔드림의 전략 게임 ‘드래곤 엠파이어’도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국내 게임 시장은 MMORPG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버섯커 키우기’는 무한성장 버섯RPG로, 다크마룡의 흑마법으로 인해 인간은 버섯으로 변이, 광명의 힘이 포함되는 램프를 이용하여 버섯들이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게임이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 방식과 독특한 컨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버섯커 키우기' /구글플레이
‘버섯커 키우기’ /구글플레이

한편 구글 매출 5위를 한 ‘라스트 워’는 전략 서버이벌 좀비 게임으로, 좀비 대재앙이 전염병처럼 도시를 휩쓴 가운데 무고한 사람들은 파괴와 죽음에 혈안이 된 무지한 몬스터가 되어 버린다. 좀비들을 제거해 황폐해진 땅을 정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

한편 이 게임은 작년 출시되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특히 2023년 말부터 매출 규모를 키워왔으며, 최근 구글 매출 5위를 찍으면서 절정에 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게임은 1월 20일 하루 예상 매출이 67만 달러(약 9억 원)을 기록했다. 

'라스트 워' /구글플레이
‘라스트 워’ /구글플레이
하루 9억 원의 예상 매출을 기록한 라스트 워
하루 9억 원의 예상 매출을 기록한 라스트 워

한편 ‘라스트워’의 게임사는 홍코 소재 게임사로 표기되어 있으며, ‘버섯커 키우기’는  회사 소재지가 싱가폴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 회사가 중국 게임사의 페이퍼 컴퍼니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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