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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 “내년 사명·서비스 바꾼다…글로벌 플랫폼도 준비”

BJ대상서 2024년 계획 공개…별풍선 명칭도 교체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이사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2024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아프리카TV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이사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2024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아프리카TV

아프리카TV가 내년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을 공개하고 새로운 브랜딩에 나선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이사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NH콕뱅크와 함께하는 2023 아프리카TV BJ대상(BJ대상)’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 대표는 “올해 버추얼 카테고리 부문 확장이 의미 있게 진행됐고, 작년 BJ대상에서 얘기한 ‘우분투 프로젝트’, ‘개인화 서비스’, ‘숏폼 비디오’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 같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우리만의 경쟁력을 가지고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산업 자체의 위기와 기회”라고 진단한 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플랫폼을 확장하는 차원의 ‘글로벌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 OBS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을 ‘숲’이라는 이름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더 펼쳐 나가기 위해서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프리카TV 사명을 변경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브 스트리밍 진행자를 지칭하는 BJ(Broadcasting Jockey, 아프리카TV 1인 미디어 진행자)나 후원에 사용되는 ‘별풍선’ 등의 명칭 변경에 대한 부분도 유저와 함께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아프리카TV 시상식은 지난해 총 16개였던 부문을 BJ와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게임, 보이는 라디오, 스포츠 등 3개 부문으로 통합해 진행됐다. 대상은 BJ 김민교(게임), BJ 와꾸대장봉준(보이는 라디오), BJ 감스트(스포츠)가 차지했다.

3개 부문에 대한 시상과 더불어 ‘BJ대상’ 후보인 ‘올해의 BJ 96명’, ‘콘텐츠 대상’, ‘특별상’ 등 올 한 해 동안 아프리카TV의 다양한 서비스 카테고리에서 활약을 펼친 BJ와 오랜 기간 꾸준히 활약해 온 BJ들에 대한 시상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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