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과일과 채소 등을 수확하는 가을은 그야말로 영양 가득한 이유식 한 끼를 준비하기 좋은 때이다. 맛도 있고, 영양도 풍부한 가을 제철 재료로 아이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동시에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보자.
초기 생후 6개월 이후
사과미음
재료 쌀가루 12g, 사과 10g, 물 180ml
1 쌀가루는 물에 불려 준비한다.
2 사과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물을 살짝 부어 믹서에 곱게 간다.
3 냄비에 ①과 ②, 물을 넣고 끓인다.
4 ③이 끓으면 농도를 확인하고 체에 거른다.
POINT
사과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C 함량도 높아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아이들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중기 생후 7~8개월
쇠고기오트밀대추죽
재료 쌀 12g, 쇠고기 14g, 고구마 10g, 건대추 2.5g, 오트밀가루 1g, 물 100ml
1 쌀은 물에 충분히 불린다.
2 쇠고기는 핏물을 제거해 삶은 후 3mm 크기로 다진다.
3 고구마는 껍질을 벗긴 뒤 3mm 크기로 다진다.
4 건대추와 오트밀가루는 물을 살짝 부어 믹서에 곱게 간다.
5 냄비에 ①~④와 물을 넣고 끓인다.
6 ⑤가 끓으면 농도를 확인하고 불을 끈 뒤 뜸을 들인다.
POINT
아이가 변비로 힘들어한다면 고구마를 넣은 죽으로 달래보자. 고구마의 식이섬유가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장 속 변의 부피를 늘려 배출을 원활하게 해준다.
후기 생후 9~11개월
쇠고기근대죽
재료 쌀·쇠고기 20g씩, 배추 7g, 근대·양파 3g씩, 물 120ml
1 쌀은 물에 충분히 불린다.
2 쇠고기는 핏물을 제거해 삶은 후 5mm 크기로 다진다.
3 배추와 양파는 손질 후 5mm 크기로 자른다.
4 근대는 데친 후 5mm 크기로 자른다.
5 냄비에 ①~④와 물을 넣고 끓인다.
6 ⑤가 끓으면 농도를 확인한 뒤 불을 끄고 뜸을 들인다.
POINT
근대에는 칼슘과 비타민 K가 들어 있어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골격 형성과 뼈 건강에 좋은 식재료다. 베타카로틴도 함유해 눈 건강 관리에도 이롭다.
후기 생후 9~11개월
닭고기컬리플라워당근죽
재료 쌀 20g, 닭가슴살 7g, 당근·애호박·컬리플라워 4g씩, 분유 0.5g, 물 120ml
1 쌀은 물에 충분히 불린다.
2 닭가슴살은 분유물에 재워 누린내를 제거하고 찬물에 헹군 뒤 삶아 5mm 크기로 자른다.
3 당근과 애호박, 컬리플라워는 손질 후 5mm 크기로 자른다.
4 냄비에 ①~③과 물을 넣고 끓인다.
5 ④가 끓으면 농도를 확인한 뒤 불을 끄고 뜸을 들인다.
POINT
영양소가 가득해 슈퍼푸드로 꼽히는 컬리플라워. 레몬 2배의 비타민 C와 양배추보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특유의 향이 없고, 데치면 유치가 난 아이들도 씹어먹기가 쉽다.
완료기 생후 12~15개월
닭고기호두삼색진밥
재료 쌀 35g, 찹쌀 5g, 닭가슴살 26g, 호두 9g, 애호박 8g, 감자 5g, 당근 7g, 양파 3g, 분유 1g, 참기름 0.5g, 간장 0.2g, 물170ml
1 쌀과 찹쌀은 충분히 불려 진밥을 짓는다.
2 닭가슴살은 분유물에 재워 누린내를 제거하고 삶은 후 6mm 크기로 자른다.
3 호 두는 6mm 크기로, 애호박과 감자, 당근, 양파는 6mm 크기로 자른다 .
4 냄비에 ②와 ③, 참기름, 간장, 물을 넣고 끓인다.
5 ①에 ④를 넣어 농도를 맞춘다.
POINT
견과류 알레르기가 없는 아이라면 이유식에 호두를 넣어보자. 호두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E가 뇌 기능 향상을 돕는다. 뇌 성장에 필요한 구연산을 함유해 아이의 두뇌 발달에도 좋다.
완료기 생후 12~15개월
쇠고기숙주나물우엉진밥
재료 쌀 35g, 찹쌀 5g, 쇠고기(다짐육) 22g, 숙주나물 7g, 우엉 6g, 애호박 4g, 당근 4g, 양파 2g, 참기름 0.5g, 간장 0.2g, 물170ml
1 쌀과 찹쌀은 충분히 불려 진밥을 짓는다.
2 쇠고기는 핏물을 제거한다.
3 숙주나물과 우엉은 데친 후 1.5cm 길이로, 애호박과 당근, 양파는 6mm 크기로 자른다.
4 냄비에 ②와 ③, 참기름, 간장, 물을 넣고 끓인다.
5 ①에 ④를 넣어 농도를 맞춘다.
POINT
우엉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고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잔병치레가 늘어나는 가을철 이유식 재료로 제격이다.
2023년 앙쥬 11월호
에디터 류신애 포토그래퍼 요리&레시피 김윤정(베베쿡, 1588-2655, www.bebecoo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