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냄새 제거, 탈취제 사기 전에 물 한 컵으로 끝내는 배수구 점검 3단계
쉐어하우스 조회수
안녕하세요, 쉐어하우스예요 😀
분명 어제 락스로 싹 닦았는데 아침에 문 열자마자 쿰쿰한 냄새가 훅 올라온 적 있죠? (는 나) 방향제를 하나 더 사 올까 고민하다가 잠깐 멈추세요.
핵심만 먼저 말하면, 화장실 냄새 대부분은 바닥 배수구 아래 트랩에 고여 있어야 할 물, 그러니까 봉수가 말라서 하수관 공기가 그대로 올라오는 거예요. 물 한 컵 붓는 걸로 끝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오늘은 물 한 컵으로 범인을 찾는 순서랑, 그래도 안 잡힐 때 확인할 곳, 절대 하면 안 되는 청소법까지 정리할게요.
물 한 컵이 오늘의 주인공이에요. 탈취제는 일단 장바구니에서 빼 두세요.
준비물, 다 집에 있어요
준비물은 3가지예요. 물 한 컵(500ml 정도), 고무장갑, 쓰고 버릴 나무젓가락 하나. 끝!
1. 배수구에 물 한 컵 붓고 10분 기다려요
바닥 배수구 덮개 위로 물을 천천히 부어요. 트랩 안에 물이 다시 차면서 하수관이랑 화장실 공기 사이에 물막이가 생겨요.
5~10분 뒤에 냄새가 확 줄었으면 범인은 말라버린 봉수였던 거예요. 집을 3일 이상 비웠거나 자주 안 쓰는 화장실이면 봉수가 서서히 증발해요.
2. 덮개를 열어 트랩 속을 꺼내 봐요
물을 부어도 냄새가 그대로면 덮개를 들어 올려요. 대부분 손으로 들리거나 살짝 돌리면 빠져요.
안에 머리카락이랑 비누 찌꺼기가 뭉쳐 있으면 그게 냄새 공장이에요. 나무젓가락으로 걷어내고 트랩 통도 꺼내서 씻어요. 2주에 한 번만 이렇게 비워 줘도 냄새 공장이 다시 안 생겨요. 고무 밀봉이 찢어졌거나 트랩이 아예 없으면? 물막이가 안 생겨요. 배수구 지름부터 재 두세요. 철물점이나 마트에서 맞는 트랩 사다 끼우면 끝!
3. 세면기 배수구도 같은 원리예요
바닥 배수구가 깨끗한데도 냄새가 나면 세면기 쪽을 봐요. 세면기 아래에도 똑같이 봉수가 있어서, 손님방 화장실처럼 자주 안 쓰는 세면기는 물이 말라 있기 쉬워요.
수도꼭지를 10초만 틀어서 물을 흘려보내면 봉수가 다시 차요. 욕조나 샤워부스 배수구가 따로 있으면 거기도 물 한 컵!
짜잔~ 냄새 없는 아침
물막이가 제대로 서 있으면 방향제 없이도 쿰쿰한 냄새가 안 올라와요. 집 비우기 전에 배수구마다 물 한 컵씩 붓고 나가는 습관 하나면 돌아왔을 때 문 열기가 무섭지 않아요.
TIP,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락스에 식초나 구연산, 산성 세정제를 섞지 마세요. 염소가스가 나와서 밀폐된 화장실에서는 정말 위험해요. 뜨거운 물도 섞지 않아요.
락스를 쓸 땐 문 열고 환풍기를 30분 이상 켜 두고, 고무장갑이랑 마스크를 끼고, 락스 하나만 써요. 배수구에 베이킹소다랑 식초를 부은 날은 락스를 꺼내지 마세요.
곰팡이 제거용 세정제는 대부분 알칼리성이에요. 산성 욕실세정제랑 번갈아 뿌리는 것도 같은 이유로 금물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화장실 청소를 다 했는데도 냄새가 나는 이유가 뭔가요?
벽이랑 바닥이 아니라 배수구 트랩 속이 비어 있거나 막혀 있어서예요. 물 한 컵 붓기부터 해보세요.
배수구에 물을 부으면 정말 냄새가 사라지나요?
봉수가 말라서 나는 냄새면 10분 안에 줄어요. 트랩 안에 찌꺼기가 있거나 트랩이 없으면 2단계로 넘어가야 해요.
락스로 배수구를 청소해도 되나요?
돼요. 다만 식초, 구연산, 산성 세정제와 절대 같이 쓰지 말고, 환기하면서 장갑과 마스크를 끼고 락스 단독으로만 써요.
오래 집을 비울 때 화장실 냄새를 막는 방법이 있나요?
나가기 전에 바닥 배수구와 세면기에 물 한 컵씩 부어 봉수를 채워 두세요. 돌아와서도 한 번 더!
참고자료
행정안전부 안전한TV, 락스를 잘못 섞어 쓰면 발생하는 독가스 안전 안내 영상
한국소비자원, 비교공감 2019-3호 욕실세정제 품질 비교시험
제주교통복지신문, 욕실 배수구 냄새 가루 뿌리면 될까 트랩 물막이부터 확인
오늘 저녁 양치하면서 배수구에 물 한 컵! 살림 노하우는 쉐어하우스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