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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대용량 K-커피 인기, 달라지는 요르단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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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요르단의 카페 시장은 전통적인 아랍식 커피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스페셜티 커피, 체류형 카페, 도로변 테이크아웃점, 대용량 음료와 아시아계 메뉴가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현지 시장에서 홍차와 전통 커피의 시장 기반은 여전히 크지만, 최근에는 말차, 버블티, 타로, 고구마 라테처럼 색감과 토핑, 새로운 맛을 강조한 음료가 젊은 소비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카페들은 커피의 쓴맛을 선호하지 않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고객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우유와 과일을 기반으로 한 음료, 크림/펄/젤리 등 토핑형 메뉴를 늘리고 있다. 기존 커피와 차 사이에 있던 말차, 버블티, 타로 등 아시아계 음료가 진입할 여지도 커졌다.

암만의 현대적 카페에서는 말차 라테, 버블티, 타로 음료, 고구마 라테, 로열 밀크티, 빙수형 냉동 디저트 판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디저트 역시 아시아계 메뉴는 젊은 고객 중심으로 선호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 브랜드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2025년 요르단 기업 JKT Network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2026년 1월 암만 7th Circle 인근에 중동 첫 매장을 열었다. 서울 라테, 아인슈페너, 말차 라테, 구운 고구마 라테, 고구마 크림 타로 라테, 버블티, 로열 밀크티와 붕어빵 등을 선보인다. 현지화를 위해 개발한 11개 메뉴 가운데 7개를 우선 출시했다. 해외 매장 최초로 960㎖ 점보 사이즈를 도입해 한국식 ‘가성비·대용량’ 모델을 현지에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커피뿐 아니라 고구마·말차·타로·붕어빵 등 비커피 메뉴를 함께 구성했다.

2026년 7월 개점한 압둔의 BADA는 커피와 말차, 한국식 스낵, 바닥에 앉는 좌식 요소를 결합한 독립형 K-카페 사례다. 비교적 작은 공간 안에서 한국적인 소품과 분위기, 직접 고른 메뉴를 통해 ‘발견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더벤티의 현장 매니저는 코트라를 통해 “고객들은 익숙한 커피 베이스와 참신한 한국식 풍미, 넉넉한 양의 조합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를 ‘새롭고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구마·말차 음료와 붕어빵형 페이스트리가 판매 상위 메뉴에 포함되었을 정도로 현지에서 관심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어 “고구마 라테나 크림 음료는 새로운 이미지, 말차는 건강식, 붕어빵은 모양과 휴대성이 인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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